[루키인터뷰: 얘 어때?②] 박세완, 꼭 기억해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입력 2017-03-2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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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세완,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루키인터뷰: 얘 어때?②] 박세완, 꼭 기억해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박세완
2. 생일 : 1994.09.24
3. 소속사 : 화이브라더스
4. 전공 : 연기

5. 출연 작품

드라마 KBS드라마 스페셜 ‘빨간선생님’ tvN ‘도깨비’(2016), MBC '자체발광 오피스'(2017)

영화 ‘집’ ‘쐐기풀’ ‘봉숭아’(2013) ‘먹는다’ ‘네모빛’ ‘천생연분’ ‘꿈틀꿈틀’(2014) ‘구토’ ‘전교1등’ ‘팡뜨’(2015) ‘오뉴월’(2016)

연극 부산연극제 10분 연극제 우수상, ‘바다와 양산’ ‘변신’(2013) ‘리턴 투 햄릿’(2014) ‘바람직한 청소년’(2015)

배우 박세완,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6. 성격 : 약간 소심한 다중이

“하나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성격이에요. 정말 다양한데... 전반적으로는 조금씩 소심해요. 여성스럽기도 한데 또 너무 털털해서 남자 같다는 말을 듣기도 해요.”

7. 입덕 포인트 : 하트 입

“웃을 때 하트 입이 된답니다. 이렇게요. (씨익 ^^) 예전에 치아교정기를 하고 있어서 제 웃는 모습이 어색했었거든요. 그런데 웃을 때 예쁘다고, 하트 입 된다고 칭찬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배우 박세완,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2회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있다. 박세완. 작품에서 회사내 비서이자 정보통으로 분해 갓 입사한 기택(이동휘), 호원(고아성), 강호(이호원)에게 사내 꿀팁을 전달했다. 종달새를 떠오르게 하는 귀여운 말투부터 표정이 극의 활력을 제대로 불어넣었다.

Q. 데뷔 작인 KBS2 단막극 ‘빨간 선생님’에서 호기심 많은 여고생을 연기했어요. 실제 박세완의 학창시절은 어땠어요?

- 저는 부산 출신이고요. 학생 때 시력이 마이너스 7 정도여서 안경을 쓰고 다녔어요. 별명이 쭈글이였죠. (웃음) 학업적인 면에선... 고등학생 때는 무언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었어요. 뭐하고 살아야할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고3때 드라마에 빠져서... 공부도 안 하고 드라마를 봤죠. 지상파 3사 다 챙겨봤어요. 그리고 장래희망에 매번 공무원만 쓰다가 ‘연기자’라는 직업을 적기 시작했죠.

Q. 결국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게 됐네요.

- 네. 희안하게 연기만큼은 지기 싫더라고요. 대학생 때 그런 증상이 더 심했어요. 수업시간에 물구나무 서야하면 완벽하게 설 때까지 하고 그랬죠.

Q. 공부 열심히 했나봐요.

- 대학생 때 별명이 벌레였어요. (웃음) 너무 학교에 붙어있다고... 저는 앉아서 하는 공부보다 실기를 훨씬 좋아해요.

Q. 대학 다니면서 오디션을 혼자 본 거예요?

- 대학생 때 학교 외적인 활동에 대한 욕심이 없었어요. 저는 그냥 공연을 좋아했죠. 학교에서 공연만 하다가 22살 때 처음으로 프로필 사진이라는 걸 찍어봤어요. 경험삼아 보내보자 했었는데... 4군데 중에 지금 화이브라더스에서 가장 먼저 연락을 해주셨어요.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Q. 왜 기대를 안했어요?

- 저의 매력을 칭찬해주셨는데... 사실 저는 연기를 시작하면서 칭찬을 처음으로 들어봤거든요. 동생이 야구를 해서 집안의 모든 관심이 동생에게 집중돼 있었거든요. 어렸을 때 칭찬을 많이 못 들었어요. 연기학원에서 처음 칭찬을 받고 그때부터 욕심이 많아진 거죠.

Q. 지금도 욕심이 많아요?

- 그때에 비하면 인정을 많이 하게 됐어요. 예전에는 친구들이 모니터링해주면 반박하고 발끈했는데 지금은 받아들이게 됐죠. 조급함이 많이 사라졌어요. 물론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요.

Q.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요?

- 저는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혼자 생각하는 걸 좋아하고 일기 쓰는 걸 즐기고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진지충은 아니랍니다. (웃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저를 정확하게 알게 되더라고요.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질수록 저를 인정하게 되죠. 예전에는 1등해야한다는 생각에 힘을 빡 주고 연기를 했어요. 인정을 하면서부터는 연기도 많이 편안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죠.

Q.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보니까 패션이 깔끔하고 분위기 여신이라는 수식어도 잘 어울릴 거 같아요.

- 제가 사진을 정말 못 찍어요.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은 전부 친구들이 검사해서 ‘OK’를 한 것들입니다. (웃음) 저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덜 의식하는 편이에요. 정말 운동복을 그냥 입고 돌아다니거든요. 패션테러리스트까진 아니고요. 편안할 걸 선호합니다. 그런데 말씀해주신 분위기 여신 이런 수식어도 감사하지만 저는 연기적으로 더 주목받고 싶어요.

Q. 그럼 어떤 수식어가 따라다녔으면 해요?

- 없어요. 작품 속 캐릭터로 저를 기억해주시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 제가 지닌 겉 이미지를 깨고 싶어요. 착해보인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데요. 외모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어떤 색을 입혀도 다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는 배우.

Q. 마지막으로 배우 박세완의 강점을 소개해주세요.

- 제 이야기를 잘 들려줄 수 있을 거 같아요. 관객들을 공감하게 만드는 배우가 될 것이고 되도록 노력하는 게 제 강점이자 목표입니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처


◆ 박세완을 만나보니...

박세완을 KBS2 드라마스페셜 ‘빨간 선생님’에서 처음 봤다. 답답한 미세먼지 속 이온음료를 마신 것 같은 깨끗한 느낌이었고, 실제로 마주한 박세완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근래 만나기 힘들었던 청초한 여배우다. 스타성이 의심된다면 무조건 암기해야할 신인임이 확실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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