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신과함께’ 하정우 “선봐서 결혼해야” 재치만점

입력 2017-12-14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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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인터뷰. 이날 하정우는 영화 ‘신과함께’에 그려지는 현몽(죽은 사람이나 신령 따위가 꿈에 나타남)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시간이 많이 흘러 사후에 현몽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의 꿈에 나타나고 싶냐는 것.

이에 하정우는 “아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부모님이 안 계신 미래라면”이라고 가정했다. “이렇게 바빠서 언제 결혼하느냐”는 물음에 하정우는 “선 봐서 결혼해야 할 것 같다. 내년 하반기 즈음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 결혼할 예정”이라고 유머러스한 농담으로 받아쳤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각각 저승 삼차사 강림 해원맥 덕춘을 연기했으며 차태현이 망자 자홍을, 김동욱이 원귀가 된 병장 수홍을 맡았다. 염라대왕으로는 이정재가 특별출연했다. 이밖에도 김해숙 김수안 김하늘 도경수 유준상 마동석 등이 함께했다.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부 ‘죄와 벌’은 저승 편을, 2부는 이승 편과 신화 편을 담았다. 먼저 1부가 12월 20일 개봉하며 2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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