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중국, 쇼트트랙 계주 실격에 분노… “어떤 문제도 없어”

입력 2018-02-20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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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중국-한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한 중국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중국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중국은 캐나다와 함께 페널티를 받아 실격했다. 이에 이탈리아가 은메달,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신체 접촉이 많았다. 이에 경기가 마무리 된 뒤 심판들이 비디오 판독에 나섰다.

심판들은 터치를 기다리는 한국 선수를 중국 선수가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중국이 실격 처리됐다.

경기 후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렸던 중국 선수들은 크게 아쉬워하면서 불만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 '마이인포 2018'에 따르면 중국의 리진위는 "페널티를 받은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다. 실격 처리될 만한 일은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저우양(27)도 "왜 우리가 페널티를 받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한 판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페널티를 받을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4년 뒤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2 동계올림픽에서는 공정한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 동안 중국은 왕멍과 판커신, 리지아준 등이 여러차례 반칙으로 상대 선수를 방해하며, 더티 플레이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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