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최다빈, 첫 올림픽 클린 연기로 쇼트 67.77점 ‘개인 최고 기록’

입력 2018-02-21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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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간판 최다빈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 여자 쇼트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 기록인 67.77점으로 톱10을 확정했다.

최다빈은 2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이날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37.54점에 예술점수(PCS) 30.23점으로 합계 67.77점을 받으며 중간 순위 3위에 올라 최소 9위를 확보하는 한편 상위 24명에 주어지는 프리 진출 티켓을 얻었다.

경기 후 최다빈은 "개인전이라서 더 긴장이 됐다. 올림픽 무대에서 쇼트를 완벽하게 하고 싶었는데 완벽하게 해서 감격스러웠다. 등수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려서 만족스럽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인데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다빈은 "엄마를 생각하면서 연기하려고 했다. 많이 긴장했는데 코치 선생님께서 모두 널 믿고 있다고 해주셔서 나도 나를 믿고 할 수 있었다"며 암 투병 중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최다빈은 오는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목표였던 완벽한 쇼트 경기를 이뤘기 때문에 프리에선 좀 더 편하게 내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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