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쇼트트랙 ‘골든 데이’ 위해선 ‘중국 보복’ 주의 필요

입력 2018-02-22 16: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이번 대회 최고의 골든 데이를 맞이한 한국 선수단.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이 기대되고 있다.

실력은 충분하다. 세계 최강이다. 하지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을 조심해야 금메달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20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실격했다. 레이스 도중 손을 써 한국 선수를 밀었기 때문.

이후 중국은 심판 판정이 잘못됐다고 언급했고, 중국 팬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두고보자는 협박도 서슴치 않았다.

또한 중국은 이에 불복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소하겠다는 뜻까지 표했다. ISU는 중국의 주장에 반박했다.

왕멍 이후 최고의 반칙 기술자로 불리는 중국의 판커신은 이날 1000m 예선에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리진위와 취춘위가 있다.

따라서 한국 선수단은 레이스와 중국 선수의 반칙 모두를 신경 써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여자 3000m 계주 이후 여러 영상 자료와 ISU의 입장 발표 등, 중국이 반칙을 했다는 증거는 명확하다. 하지만 이들은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22일 쇼트트랙 경기 도중 중국 선수가 한국 선수를 상대로 어떠한 형태로든 보복을 가해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은 이러한 중국의 반칙 속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따낼 힘을 지니고 있다.

한편, 한국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1000m를 치른다. 세 종목 모두 22일에 메달이 가려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