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거리 짧지 않나?” 김응룡 감독 한마디에…

입력 2012-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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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룡 감독이 15일 오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9대 한화이글스 감독에 취임을 가졌다. 김응룡 감독이 선수단 상견례에서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대전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한화, 즉각 외야펜스 확장공사 돌입
중앙 120m…97m 좌우펜스도 손봐


한화가 신임 김응룡 감독의 한마디에 곧바로 움직였다. 대전구장 외야 펜스를 뒤로 밀기로 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15일 “감독님께서 대전구장을 둘러보신 첫 날 펜스까지의 거리가 너무 짧아 선수들이 마음 놓고 플레이하기 힘들다고 지적하셨다”며 “그 뜻을 받아들여 외야 관중석 앞부분을 조금 들어내고 펜스 위치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구장 중앙 펜스까지 거리는 114m. 8개 팀 홈구장 중 가장 짧다. 담장 높이도 2.45m로 낮은 편이라 ‘홈런공장’으로 악명이 높았다. 김 감독은 “125m가 이상적이지만 적어도 120m는 돼야 한다”는 입장. 이에 따라 한화는 정중앙의 전광판 앞에 최소한 6m 이상의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외야 펜스 전체를 손볼 계획이다. 한화는 97m인 좌·우 펜스도 좀더 뒤로 밀 계획이다. 공사에는 2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대전|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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