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형 박사 “수도권 4개-비수도권 6개구단 체제때 경기력 공평”

입력 2012-1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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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체대 김세형박사,10구단과 이동거리 분석

부영-전북이 이동거리서 다소 유리


10구단 체제에서 구단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해 공평한 경기력을 이끌어내려면 ‘수도권 4개-비수도권 6개 구단 체제가 되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 전임연구원 김세형 박사는 26일 ‘10구단 체제에서 구단별 이동거리와 경기력의 상관관계’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세형 박사 연구팀은 “수도권 4개, 비수도권 6개 구단이 들어서야 구단별 이동거리 격차를 줄여 공정한 경기력을 선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구단을 놓고 경쟁하는 KT-수원, 부영-전북 중 부영-전북 쪽에 다소 유리한 결과다.

김 박사는 2015년 10개 구단이 출범한다는 전제로 1군리그의 총 경기수를 팀당 162경기로 설정해 구단별 이동거리를 계산했다. 거리계산방식은 홈구장 출발 후 원정구장에 도착해 3연전을 치르고 홈구장으로 돌아오는 거리만으로 산출했다. KT-수원이 10구단으로 참여하면 5개 지방 구단의 연간 이동거리 평균이 수도권 5개 구단의 거리보다 34%나 더 긴데 반해 부영-전북이 10구단이 되면 6개 비수도권 구단의 거리가 수도권 4개 구단보다 10% 정도만 더 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홈팀이 원정팀보다 3.95% 높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비수도권 구단간 이동거리 격차가 너무 크면 비수도권 구단이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시즌 일정을 짤 때 마케팅 요소와 각 팀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정 6연전 등을 포함시킨다. 이번 연구는 3연전 단위로만 단순 이동거리를 계산해 결과를 산출했기 때문에 해석이 엇갈릴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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