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신데렐라 ‘제2의 이범호’는 누구?

입력 2012-1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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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활약 김태균 이범호 나란히 일본행
ML 도전 윤석민과 야수에겐 ‘쇼케이스’기회


‘제2의 이범호’가 탄생할까.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다시 한 번 야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가능성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공표한 우완 에이스 윤석민(KIA)은 물론이고 몇몇 야수들에게도 WBC는 ‘쇼케이스’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09년 제2회 WBC는 타자들에게 기회의 물꼬를 터준 대회였다. 대회 홈런·타점왕을 휩쓸었던 4번타자 김태균(한화), 그리고 일본과의 결승전 9회말 2사 2루서 일본 최고의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이범호(KIA)가 나란히 그해 말 일본에 진출했다. 그때 대부분의 야구 관계자는 “국제무대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던 이범호가 좋은 대우를 받고 일본에 진출하기까지는 다르빗슈에게 친 안타 하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신데렐라’가 탄생할 수도 있다. 곧 해외 진출 자격을 앞둔 몇몇 야수들에게는 더 그렇다. WBC 대표팀에 포함된 A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 야수에게 에이전트들과 해외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 선수의 주변인들을 통해 연락처를 문의하는 이들이 꽤 있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WBC는 ‘막연한’ 관심을 ‘구체적’ 접촉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계기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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