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한국인 아시아-태평양 골프 명예의 전당 첫 가입

입력 2013-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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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제공|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3·SK텔레콤·사진)가 아시아-태평양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고 IMG코리아가 1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골프그룹(Asia Pacific Golf Group)에 의해 1998년 창설된 명예의 전당은 매년 아시아-태평양 골프 서밋에서 헌액식을 갖는다. 현재까지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 등이 멤버로 가입됐다. 최경주는 아시아 골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입회에 성공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아시아-태평양 골프 명예의 전당 창립자인 마이크 세바스찬은 “최경주는 훌륭한 골퍼로서 능력과 기술, 그리고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다. 그가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거둔 성공은 아시아 지역의 많은 후배 골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렸고, 2008년 세계랭킹 5위까지 오르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남자골퍼로 활약 중이다. 또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최경주 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경주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1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골프 서밋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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