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3관왕 “최고의 영광”

입력 2013-1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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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1·KT)가 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3 볼빅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을 수상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donga.com 트위터 @bluemarine

■ KLPGA 대상 시상식

김세영 공동다승왕…김효주 신인왕
접전 펼친 베스트드레서엔 양수진

장하나(21·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을 휩쓸었다.

장하나는 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3 볼빅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3관왕 탄생은 2011년 김하늘(대상, 상금, 다승)에 이어 2년 만이다.

장하나는 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러시앤캐시 클래식,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6억8954만원을 벌어 상금랭킹 1위에 올랐고, 대상(387포인트) 부문에선 ‘루키’ 김효주(18·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막판 대 역전에 성공했다. 다승 부문에선 김세영(20·미래에셋)과 함께 3승씩을 기록하며 공동 수상했다. 3관왕을 차지한 장하나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일 열린 2013 볼빅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한 양수진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민성 기자


김세영은 공동 다승왕에 이어 인기상을 수상했다. 기자단과 온라인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부문에서 2220포인트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멋진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 또 인기상까지 받아 더 기쁘다. 팬들이 있었기에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내년에도 팬들을 위해 더 멋진 경기를 펼쳐보이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효주는 신인상과 함께 최저타수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고, 가장 치열했던 베스트드레서 부문에선 양수진(22·정관장)이 수상했다.

2년 연속 미 LPGA 투어 상금왕에 이어 한국선수 처음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USLPGA 대상을,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선주(26)는 JLPGA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 올해 첫 우승을 기록한 김다나, 최유림, 허윤경, 전인지, 김효주, 이민영, 김세영, 이미림은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

잠실|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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