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이상화 “소치올림픽 코앞…이제야 실감 난다”

입력 2013-1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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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스포츠동아DB

대표팀 선수·코치 대상 도핑 규정 등 교육
D-40…쇼트트랙 심석희도 “열심히 준비”

“이제 올림픽이 다가온 게 실감이 나네요.”

26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챔피언 하우스. 도핑 및 올림픽 참가자격 규정(국가대표 선수가 준수해야 할 올림픽헌장·마케팅 및 SNS 관련 규칙) 등을 설명하는 현장에 모인 선수들의 눈빛에는 호기심과 설렘이 가득했다. 이날 참석한 40여명의 선수 및 코치들은 40일 앞으로 다가온 2014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강대국의 위상에 걸맞은 선수단의 적절한 행동지침과 종목별 규정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국제대회에서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새로 취임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소치올림픽부터 도핑테스트를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도핑규정에 대해 강조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는 취재진을 만나 “도핑 관련 교육을 받으니 이제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실감이 난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에이스 심석희(16·세화여고)도 “이제 정말 올림픽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소치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김 단장은 이에 앞서 컬링과 봅슬레이, 스켈레톤 선수단을 만나 선전을 기원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스키 종목 선수단의 교육은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스키점프 경기장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태릉선수촌|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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