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GS보다 먼저 첫 승

입력 2014-10-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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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선수들. 스포츠동아DB

남자부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4연패 안겨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마수걸이 승리가 필요한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1라운드 첫 대결을 벌였다.

GS는 중앙 높이의 약점을 메우려고 한송이를 센터로, 표승주를 레프트로 출전시켰다. 인삼공사는 부상으로 결장했던 리베로 임명옥이 처음 출전했다. GS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려 1세트 내내 인삼공사의 끌려 다녔다. 세터를 이나연으로 교체한 뒤 추격을 시작해 20점대에서는 접전이 벌어졌다. 21-22에서 GS 쌔라의 공격이 이보람의 블로킹에 걸린 것이 세트의 분수령이었다. 원포인트 서버 이인희가 에이스로 기회를 살려갔다. 마무리는 조이스의 오픈공격이었다. 진정한 세트의 주인공은 멋진 디그로 조이스에게 득점 기회를 준 임명옥이었다. 2세트도 경기의 양상은 같았다. 인삼공사는 20점 이후 이보람, 조이스의 에이스와 나머지 득점을 조이스가 도맡아 하는 덕분에 25-21로 마감했다.

GS의 한송이는 3세트에서 통산 3000득점을 달성했지만 인삼공사는 집요하게 이소영에게 강한 서브를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두 팀의 감독은 집중력을 강조했지만 인삼공사가 마지막에 웃었다. 인삼공사는 21점 이후 조이스가 에이스와 2개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24-22에서 이소영의 서브 아웃으로 경기가 끝났다. 인삼공사는 블로킹 9-2, 서브 8-0으로 GS를 압도했다. 조이스는 34득점(51% 성공률)으로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1개만 모자라는 활약이었다. GS는 3연패에 빠졌다.

한편 같은 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경기선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0(25-19, 25-10, 25-18)으로 우리카드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2승째를 거뒀다. 레오는 33점을 기록해 이날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철우는 18점을 터뜨렸다. 우리카드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629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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