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두산 김재환-삼성 백정현 활약

입력 2017-07-10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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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포츠 채널 KBS N 스포츠가 7월 2주차 2017 KBO리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을 발표했다.

10일 발표된‘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종합)’타자 1위는 KIA 최형우(980.6)이며 투수 1위는 KIA 헥터 노에시(1,034.9)다. 두 선수는 톱랭킹 상위 부분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7월 2주차‘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데일리)’에서는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두산 김재환(타자),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로 2승을 올린 삼성 백정현(투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재환은 4일 잠실 kt전에서 1-1로 맞선 3회말, 4-1로 앞선 5회말에 각각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4타수 4안타(2홈런)4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승기를 잡는 홈런과 중반 쐐기 홈런으로 두산의 승리를 주도한 김재환은 이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에서 55.0 점을 받아 타자부문 데일리 1위를 차지했다.

김재환은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7일 NC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3-1 앞선 5회초, 5-1 리드하던 7회초 각각 솔로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포로 6-1 승리를 견인한 김재환은 이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에서 34.5점으로 2위에 올랐다.

2주차에 터진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영양가도 높았다. 김재환은 홈런을 4개나 만들어내면서도 2경기에서 삼진은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넥센 김민성 역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전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12-7 역전승을 주도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으나, 7일 연타석 홈런을 한 번 더 기록한 김재환이 상황중요도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돼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투수 부문에서는 2주차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삼성 백정현이 이목을 끌었다. 연습경기에서 늘 좋은 공을 던져‘오키나와 커쇼’라는 별명이 붙었던 백정현은 좌완 선발로 변신한 이후 톡톡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던 백정현은 4일 포항 롯데 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5회까지 바깥쪽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직구에 롯데 타자들은 대응하지 못했다. 6회 전준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지만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백정현은 5 2/3이닝 1실점한 두산 보우덴(78.4)보다 높은 91.3점을 받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 투수 부문 1위가 됐다. 보우덴도 큰 차이가 없는 성적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백정현은 2-1 앞선 박빙의 상황에서 마운드를 지키다 내려갔고, 보우덴은 7-1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갔다. 상황중요도 측면에서 백정현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백정현은 7일 넥센 전에서도 6 1/3이닝 4피안타 4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35.8점을 받아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 2위에 올랐다. 금주에만 2경기 모두 박빙의 리드를 지키며 개인은 시즌 4,5승을 챙겼고, 팀에도 2승을 안겼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를 발표했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인 '베스트 12'는 지난달 5∼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팬 투표와 전국 5개 구장서 감독,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KBO는 팬 212만3872표, 선수단 294표를 70:30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 118만7481표를 받아 전체 올스타 후보 120명 중 최다 득표했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상위 랭크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이번 올스타전에 다수 선정되었는데, 타자 부문 1위(980.6) 최형우와 2위 최정(888.3), 3위 버나디나(809.7), 6위 구자욱(733.4), 7위 로사리오(709.7)가 대표적이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투수 부문 5위에 랭크된 임창민(736.8)은 나눔올스타 구원투수로 베스트12에 선정되었으며 7위 양현종(725.0) 역시 나눔올스타 투수로, 13위 니퍼트(562.6)는 드림올스타 투수로 선발되었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이처럼 상황중요도를 반영해 타자와 투수 기록 랭킹을 매기는 신개념 야구평가 시스템이다. 중요한 순간에 크게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선수들의 점수를 누적, 국내최초 승리기여도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랭킹을 측정하고 있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되,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중요한 상황의 행위에 대해서는 1.5배의 점수를 적용하며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수치화해 선수들의 ‘진짜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KBS N 스포츠는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S N 스포츠의 KBO리그 중계와 ‘2017 아이러브베이스볼 시즌9’을 보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로고가 노출되는 화면을 찍어 휴대폰 번호 #9080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타자-투수 별 누적 및 데일리 랭킹 차트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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