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차전] 승장·패장-김태형 감독 “타자들이 잘 쳐서 이겼다”

입력 2017-10-18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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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 승장 두산 김태형 감독=1승 1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타자들 타격 컨디션이 좋아서 큰 점수차로 이겼다. 생각보다 선발진이 점수를 많이 줬는데, 힘 대 힘으로 붙어서 이기는 수밖에 없다. (잠실에서 홈런이 많이 나오는데) NC와 우리 팀 모두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은 것 같다. 잘 쳐서 이겼다. 초반에 장원준의 공이 굉장히 좋아보였는데, NC 타자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더라. NC가 불펜진에 좋은 투수들이 있었다. 우리는 장원준이 최대한 끌고 가야 계산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대로 맞아떨어지진 않았지만, 타자들이 잘 쳐줬다. (1~2선발이 모두 좋지 않았는데) 선발과 중간이 어느 정도 점수를 준다고 계산하고는 들어갔지만, 생각대로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고민은 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선발진의 순서를 바꿀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에반스는 장타력이 뛰어나지만, 콘택트 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이재학은 체인지업이 뛰어난 투수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에는 최주환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패장 NC 김경문 감독=점수가 너무 많이 나네. 물 한 잔 마시고 하겠습니다. 타자들이 생각보다 장원준의 공을 잘 공략한 부분은 기쁘다. 그러나 중간에서 점수를 덜 줘야 하는데, 1~2차전 모두 불펜진이 점수를 많이 줬다. (3회 이재학을 밀어붙인 이유는) 교체도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이재학이 상황을 막아내고 더 자신감을 가지길 바랐다. 사실 1점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다음 경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는데, 동점 홈런을 맞았다. 이게 야구인 것 같다. 3차전 선발투수는 에릭 해커다. 오늘 나온 투수 중에 4차전 선발이 있지 않겠나. 승리조가 점수를 많이 줬다. 최일언 투수코치와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불펜진의 체력소모가 심한 듯한데)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론 더 던져야 할 친구들은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 몇 경기 남지 않았으니 이겨내도록 하겠다. (6회 제프 맨쉽을 투입한 이유는) 그 상황에 원종현과 김진성도 있었는데, 맨쉽을 믿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야구가 어려운 듯하다. 그래도 맨쉽이 다음에 팀의 승리를 도와주지 않겠나.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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