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찾은 이정은, 대방건설과 3년 계약…KLPGA 최고대우

입력 2017-12-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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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동아스포츠대상을 수상한 여자 프로골퍼 이정은6이 대방건설과 2020년까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동아DB

2017동아스포츠대상에서 여자골프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KLPGA의 ‘핫식스’ 이정은6(21)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2017시즌 KLPGA 6관왕으로 화려한 시즌을 보낸 이정은6은 12일 대방건설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 3년이다.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계약금 외 인센티브 등은 KLPGA 최고대우 후원계약”이라고 매니지먼트 회사는 밝혔다. 대방건설은 “지금껏 보여준 실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계약을 확정했다. 향후 LPGA 진출 등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은6는 2016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뒤 2017시즌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뜨겁게 만들었다. 2017년 KLPGA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MY 문영 퀸즈파크챔피언십,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을 우승하며 시즌 4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까지 토니모리와 계약이 남아 있던 이정은6이 엄청난 활약을 하자 많은 기업들이 스폰서십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대방건설은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며 스킨십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6은 “2017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올 한해 아껴 주신 팬 분들께 받은 사랑을 잊을 수가 없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고 싶다. 대방건설에서 나의 가치와 존재를 높이 평가해주시고 인정 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좀 더 이정은만의 골프를 통해 성숙하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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