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18시즌 일정 공개

입력 2017-12-27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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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7개 대회 141억원 규모, 역대 최고 총상금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8시즌 코리안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17개 대회, 총상금 141억원의 규모다.

추후 최대 3개 대회가 추가될 수 있고 시즌 총상금은 역대 최고 규모다.

KPGA 양휘부 회장은 “완벽한 스케줄은 아니지만 시즌 종료 뒤 해를 넘기지 않고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하는 것은 선수들이 일정을 조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우리 스스로도 한발 앞서 시즌을 준비하며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 비해 대회 숫자는 줄었지만 상금 규모는 더 커졌다. 그만큼 투어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고 했다.

2017시즌에 펼쳐졌던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와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카이도시리즈)’가 개최되지 않지만 ‘KB금융 챔피언스컵(가칭)’을 비롯해 ‘KPGA 인비테이셔널(가칭)’,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신설됐다. 카이도시리즈로 열렸던 ‘Only 제주오픈’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다이내믹 부산오픈’은 2018 시즌 단독 개최로 이어간다.

‘KPGA 인비테이셔널(가칭)’은 한중일 3개국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본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프로 20명씩을 초청한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연예인, 타 종목의 스포츠스타 등 사회 저명인사들을 초청해서 선수들과 함께 치르는 대회로 진행된다. 이틀 동안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이 한 조를 이뤄 라운드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팀별 종합성적을 발표해 시상한다. 프로들은 이틀 더 경기를 치러 4일 동안의 개인성적을 종합해 최종성적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대회는 카이도골프코리아가 후원하는 시즌 최종전 ‘카이도골프 투어챔피언십’만이 포함됐다. KPGA 관계자는 “일단 카이도골프코리아 측과 대회 3개 정도를 더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일정상의 문제가 있어 합의가 끝나지 않았다. 발표하는 일정에서 제외된 이유다. 늦어도 3월 이전에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고 했다. 그는 또 “협의 중인 3개 대회 가운데 하나가 열릴지 아니면 3개가 다 열릴지, 아예 3개 대회 모두 개최되지 않을지 정해진 게 하나도 없다. 최대한 협의를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카이도시리즈 3개 대회가 성사된다면 2018 KPGA 코리안투어는 20개의 대회수와 총상금 156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회장은 “임기 2년이 남았는데 어떻게 하면 투어를 안정적으로 끌어가느냐가 가장 큰 목표다. 대회수를 일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려 한다. 두 번째는 우리 투어의 글로벌화다. 남은 임기 동안 최대한 노력해 이뤄내 보고 싶다”고 새해의 포부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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