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의 에이스 본능, ‘소사이어티 게임’ 2화에서도 빛났다

입력 2016-10-24 19: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 팀강남/압구정짐)이 23일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 2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권아솔은 1화에서 예리한 감각과 우월한 신체능력으로 에이스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번 2화에서는 의외로 겁이 많은 모습, 뛰어난 체력, 한 수 앞선 지략까지 선보였다.

기존에 마동과 높동은 감자, 쌀 등 제한적인 식재료만 받아왔다. 당연히 다양한 식재료를 원해왔고, 게임을 통해 조금씩 갈증을 풀어왔다.

이번 2화에서는 닭 4마리와 달걀 8개가 제공되는 희소식이 생겼다. 그러나 살아있는 닭을 그대로 제공해 참가자들이 직접 손질해야했다. 권아솔은 용감하게 도끼를 들어 닭을 잡으려 했으나 “징그럽게 생겼다”라며 도망갔다. 케이지 위에서 거친 모습을 보이는 챔피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권아솔이 소속된 마동은 높동과 고난의 원탁이라는 챌린지도 진행했다. 각 팀에서 정한 3명이 원탁을 들어올리고, 나머지 멤버들은 산수 문제를 풀어야 한다. 오답을 내는 멤버의 숫자 만큼 원탁 위에 5kg 모래 주머니가 추가되고, 원탁 밑에 있는 달걀이 깨지면 패하게 되는 룰이다.

마동의 신체 대표로 권아솔은 원탁을 끝까지 드는 체력을 보여줬다. 마동의 나머지 멤버들 역시 산수 문제를 대부분 풀어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반면 높동은 연이어 오답을 내며 패하고 말았다.

2화에서 상금을 배분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마동의 리더 양상국이 1000만원의 상금을 분배하는 것으로 상금 분배에 따라 각 동의 단합을 알아볼 수 있기에 중요한 내용이었다. 마동의 팀원은 총 11명. 권아솔은 100만원씩 지급받은 상금을 유일하게 받지 않았다. 혼자서 0원을 기록한 것. 마동의 에이스 역할을 도맡아 했던 권아솔이 상금을 받지 않은 것은 의외의 결과였다.

이는 권아솔과 양상국이 만들어낸 작전이었다. 권아솔은 “우리 연맹이 좀 단단하다는 거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높동의 멤버 최설화는 “아솔 오빠가 리더는 아니지만, 리더랑 거의 동급이라고 볼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양지안은 “상금 분배한 첫 화면을 보자마자 ‘와 무섭다’라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참 탄탄한 동맹을 아직 잘 믿고 있구나”라며 감탄했다.

1화에 이어 2화에서까지 권아솔은 마동의 중요 역할을 담당하며 입지를 다졌다. 챌린지를 진행, 탈락자가 발생하는 잔인한 게임에서 권아솔이 언제까지 살아남을까.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