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타니, WBC 첫 경기 쿠바전 선발 내정… 에이스 맡는다

입력 2017-01-16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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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스)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16일 오는 3월 7일 WBC 1라운드 첫 경기 쿠바전 선발투수로 오타니가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일본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이와쿠마 히사시 등의 초호화 선발진을 구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이 소속된 구단이 WBC 참가에 난색을 표하며 이러한 계획이 무산된 것. 이에 오타니가 에이스를 맡게 됐다.

일본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 등 특급 선발진 구성을 목표로 했으나 해당 구단들이 차출에 난색을 표해 국내파로 투수진을 꾸렸다.

오타니는 오는 2017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이 사실상 결정된 상황. 이번 WBC에서 뛰어난 투구를 펼친다면, 몸값이 더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10승과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322와 홈런 22개를 터뜨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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