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BC 비상, NYY 다나카 불참 선언… 마운드 운용 차질

입력 2017-01-23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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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마운드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다나카 마사히로(29)가 불참을 선언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3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다나카가 오는 3월에 열리는 WBC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일본 센다이 시내에서 훈련 중인 다나카가 현지 취재진과 나눈 인터뷰에서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때 WBC에 참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공개했다.

이로써 일본 대표팀은 다나카 대신 오타니 쇼헤이를 에이스로 내세우게 됐다. 이미 다르빗슈 유, 마에다 켄타, 이와쿠마 하사시는 WBC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다나카는 오는 2017시즌 대비 문제로 WBC에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 중 대다수가 시즌 대비를 그 이유로 들었다.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는 다나카는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99 2/3이닝을 던지며 14승 4패와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 다나카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더욱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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