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디어데이] 니퍼트 vs 비야누에바, 개막전 격돌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입력 2017-03-27 15: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KBO 리그 10개 구단의 2016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및 팬페스트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먼저 지난 시즌 우승팀 두산베어스의 김태형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태형 감독은 부동의 1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개막전 상대 한화이글스에 대해 "이기는 게 기선제압이다. 첫 경기는 무조건 이기겠다"라며 자신감으 보였다. 이에 맞서 한화의 김성근 감독은 새 외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개막전 투수로 내세웠으며 "잠실에서 우리가 이기겠다"며 경계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어떻게 될까. 넥센히어로즈는 앤디 벤헤켄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LG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은 "지난 시즌 넥센 상대 전적이 좋았다. 개막전에서도 LG가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의 개막전 투수는 헨리 소사.

올 시즌 SK와이번스를 이끌게 된 유일한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먼 감독은 메릴 켈리가 선발 투수라고 밝히며 "그라운드안에서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막내 kt위즈는 돈 로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진욱 kt 감독은 "지난 시즌처럼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라이온즈는 자크 패트릭을 개막전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맞선 KIA타이거즈는 헥터 노에시를 내세웠다.

마지막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는 브룩스 레일리(롯데)와 제프 맨십(NC)이 격돌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작년 NC전에 고전을 많이 했다. 올 시즌은 개막전부터 연패를 끊으면서 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작년 운이 좋아서 롯데를 많이 이겼다. 올 시즌에는 이대호를 잘 막아내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비했다.

2017 KBO리그는 오는 3월31일 오후 7시 5개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