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선발진 탈락?… MLB.com “롱 릴리프 고려 중”

입력 2017-05-25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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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선발진에서 밀려나 롱 릴리프로 나서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 기용 방안에 대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롱 릴리프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LA 다저스는 현재 6명의 선발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7명이었으나 훌리오 유리아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며 6명이 됐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투수가 4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형국. 리치 힐, 마에다 켄타,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류현진.

당초 우드가 롱 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뛰어난 투구를 한 것이 로버츠 감독의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36이닝을 던지며 2승 5패와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시즌 2승을 따냈지만, 홈런 2방을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4이닝 10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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