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이브’ 류현진, 감독 극찬 받아… “마에다와의 조합 치명적”

입력 2017-05-26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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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구원 등판 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낸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6-3으로 앞선 6회 선발 투수 마에다 켄타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선발진에서 밀려난 뒤 이틀 만의 구원 등판.

이날 류현진은 4이닝 동안 51개의 공(스트라이크 30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2개. 평균자책점은 4.28로 줄어들었다. LA 다저스의 7-3 승리.

선발 등판한 마에다는 시즌 4승(2패)째를 거뒀고, 류현진은 첫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4이닝 세이브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의 불펜 투구는 계속될 것이다. 며칠 내로 류현진은 마운드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수차례 더 불펜 투수로 나선다는 것.

또한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와 류현진을 향해 "정말 치명적인 조합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LA 다저스는 마에다 5이닝+류현진 4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LA 다저스는 이제 27일부터 29일까지 시카고 컵스 홈 3연전,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이날 5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사흘에서 나흘 가량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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