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장 박용택 비롯한 LG 주력들, 22일 조기 출국

입력 2018-01-0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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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차우찬-이동현-신정락-임찬규-양석환(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새 주장이 유력한 박용택(39), 좌완 에이스 차우찬(31)을 비롯한 LG의 주력 선수들이 22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출발한다.

류중일(55)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G는 2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에 공식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이에 따라 류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단 본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러나 5일 열릴 선수단 시무식에서 임기 2년의 새 주장으로 뽑힐 것이 유력한 박용택과 차우찬을 필두로 투수 이동현(35), 신정락(31), 최성훈(29), 임찬규(26), 김대현(21)과 야수 김용의(33), 이천웅(30), 채은성(28), 양석환(27) 등 22명은 22일 먼저 스프링캠프로 떠난다. 포수 정상호(36)도 동행한다. 사실상의 선발대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정한 비활동기간인 만큼 선발대 22명은 이달 말까지는 개인경비로 훈련을 진행한다. 코치진도 붙지 않는다.

투수 임지섭(23), 포수 유강남(26), 유격수 오지환(28), 외야수 안익훈(22) 등은 본진으로 출발한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총 38명이다. 본진이 도착해야 본격적인 스프링캠프가 펼쳐진다. 트레이너 파트와 구단 프런트 직원들도 본진에 합류한다. 2월 23일 피닉스에서 일시 귀국해 하룻밤을 묵은 뒤 곧장 2차 캠프지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피닉스에선 투타 개인훈련과 수비, 주루의 팀플레이 훈련 등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기초훈련이 진행된다. 수비와 주루를 유독 강조하는 류 감독의 지도 스타일로 미뤄볼 때 과거보다 높은 훈련강도가 예상된다. 오키나와에선 국내 구단들과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 KIA, 롯데, SK, 한화, 삼성과 맞붙을 예정이다.

정재우 전문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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