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무궁화, 부산의 챌린지 우승 가능성 꺾을까

입력 2016-10-1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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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안산무궁화축구단이 부산아이파크의 우승 가능성을 완전히 꺾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

안산은 10일 오후 7시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4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홈경기에서 안산이 승리하게 되면, 부산의 이번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 안산이 승리 시 승점 67점으로 부산(55점)과의 승점 차는 12점이 되며, 이후 부산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안산의 승점에 못 미치게 된다.

안산은 이번 시즌 부산과의 K리그 챌린지 개막전이자 통산 첫 번째 맞대결에서 3-1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부산은 3월에 있었던 ‘K리그 챌린지 2016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팀 후보로 지목을 받았었다.

또한 최영준 감독은 이번 시즌 홈 전 경기 승리와 함께 우승 시 팬들에게 뷔페를 쏜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은 첫 챌린지 데뷔 무대부터 안산에 덜미를 잡히며 자존심을 구기게 되었다.

이후 이번 시즌 안산과 부산의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 1패로 대등하다. 안산은 지난 8월, 부산 원정에서 4-0 패배의 쓴 맛을 보기도 했지만 홈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며 홈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원정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안산이 부산의 챌린지 우승 가능성을 완전히 꺾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한 판 승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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