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퇴장’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꺾고 엘클라시코 승리 장식

입력 2017-08-14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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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를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7-18 스페인 수퍼컵 1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팀은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5분 마르셀루의 땅볼 크로스가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아레스가 레알 위험지역에서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앋은 페널티킥을 리오넬 메시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호날두가 이날 경기 결승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오며 포효했다. 하지만 세리머니 과정에서 상의를 탈의해 경고를 받았고 2분 뒤 할리우드 액션 판정을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주포 호날두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오히려 후반 막판 역습 찬스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양팀은 오는 17일 마드리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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