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벤피카 골키퍼 실수, 이미 예상했던 일”

입력 2017-10-19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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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벤피카 전 승리에 만족했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본 에 벤피카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후반 20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프리킥을 벤피카 골키퍼 마일 스비라르가 잡았지만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맨유는 행운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머리가 빠질 정도의 경기는 아니었다. 모든 것이 차분히 이뤄졌고, 컨트롤 됐다. 우리가 질 수 없는 경기였다. 어떤 승점도 우리에겐 긍정적인 결과다. 마법같은 일이 아니다. 견고한 경기력이었다. 우린 승점 9점을 획득했고, 거의 다 와간다”고 평했다.

결승골로 이어진 상대 골키퍼의 실수에는 “포르투갈 언론에 이미 말했다. 최고의 키퍼들만이 골을 막을 수 있다고. 실력이 좋지 않은 키퍼들은 그들의 라인 안에서만 머무르고, 크로스들을 끌어내지 못한다. 경기 분석에 대한 노력이 없다. 그리고 전반전에 몇 번이나 보여준 것 처럼 그들만의 공간을 사용하지 않는다. 경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며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부상 선수들에 대해서는 “몇몇 선수들이 돌아오면 좋겠지만, 잘 모르겠다. 포그바도 펠라이니도 미정이다. 에릭 바이도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필 존스는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벤치에 있었지만, 정말 필요했으면 기용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두며 A조 선두를 지켰고, 벤피카는 3연패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맞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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