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AG…U-23 태극전사들 오늘 첫 출항

입력 2018-01-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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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11일 중국 장수성에서 ‘2018 AFC U-23 챔피언십’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이다. 5일 출정식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는 선수단.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베트남과 亞 U-23 챔피언십 1차전
김봉길 감독 “목표는 우승” 출사표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23세 이하(U-23) 축구국가대표팀이 힘찬 첫 발을 내딛는다. 김봉길(52)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중국 장수성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과 D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8월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선수단 대부분이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만큼 전체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이번 U-23 챔피언십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38명의 선수들을 소집해 열흘간 1차 훈련을 마쳤고, 같은 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25명의 선수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2차 훈련을 마쳤다.

1차전을 하루 앞둔 10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우승이다. 다만 같은 조에 강팀들이 많아 쉽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베트남 역시 스피드가 좋고 저돌적인 팀이라고 알고 있다. 좋은 경기가 되리라고 예상한다. 베트남전을 포함해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트남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59) 감독은 “지난달 1일부터 태국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됐다.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만큼 다소 부담스럽다. 그래도 위축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김봉길호’는 11일 오후 8시30분 베트남을 상대한 뒤 14일 시리아, 17일 호주와 2,3차전을 치른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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