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동아

전체 검색 영역
이전다음





‘중국판 우결’ 만나자마자 이별, 이게 결혼?

입력 2012-02-26 09:28:44

만나자마자 이별했다.

'중국판 우결'이 1박2일의 짧은 가상부부 생활을 보여줬다. 첫 인사 후 제대로 친해지기도 전에 이별하게 된 것이다. 그나마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남녀들이었다.

2월 25일 방송된 MBC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특집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과 중국 여배우 루예소, 티아라 효민과 중국 아이돌 가수 부신박의 가상 결혼생활이 그려졌다.

약 1시간 동안 방송된 이날 '중국판 우결'은 반은 규현 커플, 나머지 반은 효민 커플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현지에서 밸런타인데이 특집으로 방송됐던 만큼 일회성 가상부부의 모습이었다.

중국에서도 활동 중인 규현은 직접 중국으로 가 루예소를 만났다. 규현은 완벽하지 않아 실수도 있었지만 중국어로 루예소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다.

단 이틀의 결혼생활이지만 두 사람은 함께 신혼집까지 꾸미고 루예소는 규현을 위해 잠옷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집에서 하루도 보내지 못했다. 첫만남을 가진 후 다음날 신혼집을 꾸몄지만 동시에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이다.

부신박은 효민을 만나기 위해 직접 서울을 찾았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고르고 웨딩화보를 촬영했다. 효민은 중국어를, 부신박은 한국어를 전혀하지 못해 두 사람은 제스츄어와 영어, 휴대폰 검색 서비스를 통해 대화를 이어갔다.

만나자마자 웨딩화보를 찍은 두 사람은 찜질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느 연인처럼 게임도 하고 벌칙도 수행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남산에 올라 자물쇠를 굳게 걸고 이별했다.

가상부인인 효민과 루예소는 모두 짧은 만남과 이별에 눈물을 흘렸고 부신박과 규현은 가상 부인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날 두 커플의 모습은 가상부부가 아닌 가상연인의 모습이었다. 일회성이라도 촬영기간이 너무 짧았다. 단 이틀간의 만남에 정신없이 짜여진 스케줄대로 장소를 이동하며 촬영했다는 느낌을 준다는 지적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두 커플 모두 나름 매력이 있었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하기엔 너무 짧았다", "이걸 우결이라고 해야할지...우리 연애했어요 아닌가?", "편집을 너무 많이 한건지 출연진이 별로 한게 없는건지 모르겠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우결' 캡쳐)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