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여왕’으로…하반기 안방도전

입력 2013-08-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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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 동아닷컴DB

전지현 ‘여왕 시리즈’ 작가와 손잡아
‘별에서 온 남자’ 김수현과 달달한 로맨스

3연속 드라마 흥행을 맛본 박지은 작가와 손잡은 전지현이 돌아온다.

전지현은 12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14년 만이다.

이에 따라 2009년 MBC ‘내조의 여왕’을 시작으로 ‘역전의 여왕’과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까지 잇달아 히트시킨 박지은 작가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두 사람이 만들어낼 시너지도 관심사다.

특히 박지은 작가는 2001년 MBC ‘그 여자네 집’ 이후 ‘CF스타’에 머물러 있던 김남주를 ‘내조의 여왕’으로 컴백시키면서 부활의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았다. ‘역전의 여왕’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연이어 여주인공으로 김남주를 캐스팅하면서 ‘안방 퀸’의 자리에 올려놓았고, 김남주는 두 차례나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14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전지현 역시 영화 ‘도둑들’과 ‘베를린’의 흥행 기운을 안방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전지현은 방송가의 ‘퀸 메이커’로 떠오른 박지은 작가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이며 작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별에서 온 남자’의 한 제작 관계자는 “긴 공백기 이후 선택한 드라마라 전지현의 열의가 남다르다. 촬영까지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도 박지은 작가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톱 여배우 천송이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별에서 온 남자’는 다른 행성의 두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을 찾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영화 ‘도둑들’에서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 김수현이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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