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애해도 괜찮아…수지니까

입력 2015-04-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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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겸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이민호와 연애 중임을 공개한 후에도 영화와 광고계에서 ‘탄탄대로’ 행보를 걷고 있다. 동아닷컴DB

첫사랑 아이콘 이미지 타격 우려 무색
광고계 톱 모델·영화 섭외 1순위 여전

수지에게는 공개 연애도 장벽이 되지 않는 분위기다.

3월 초 한류스타 이민호와 연인임을 공개 선언한 수지가 영화와 광고계에서 ‘역풍’ 대신 ‘훈풍’을 맞고 있다. 데뷔하고 처음 연인의 존재가 알려진 탓에 그동안 가꿔온 ‘첫사랑 아이콘’의 이미지에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관련업계에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가을께 사극영화 ‘도리화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수지는 최근 로맨틱 코미디 영화 ‘냥이’(가제) 출연을 결정했다. 늦어도 7∼8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올해만 두 편의 영화에 참여하는 왕성한 활동에 나선다. ‘냥이’는 혼자 남은 주인을 위해 환생한 고양이가 주인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판타지가 가미된 이야기다. 수지로서는 영화 데뷔작인 ‘건축학개론’과 천재적인 판소리 명창 역을 연기한 ‘도리화가’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밝고 쾌활한 역할에 처음 도전한다.

그의 이번 영화 참여는 공개 연애의 여파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동시에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여전히 ‘캐스팅 0순위’라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낸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수지가 실제 자신의 성격과 많이 닮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냥이’의 출연을 원했다”며 “공개 연애 중이지만 연기 활동에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광고계에서도 ‘톱’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스타의 스캔들에 가장 민감한 분야가 광고계이지만 수지만은 예외인 듯 최근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하이마트의 새로운 모델로까지 발탁됐다. 이 밖에도 현재 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부터 아웃도어, 식품 등 브랜드를 섭렵하며 전지현을 잇는 CF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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