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청순 걸그룹’ 대전

입력 2015-08-18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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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러블리즈-에이프릴-다이아(맨 위쪽부터).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DSP미디어·MBK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 컴백…에이프릴·다이아 데뷔

‘청순 걸그룹’들의 데뷔와 컴백이 비슷한 시기에 몰리면서 가요계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청순소녀’ 콘셉트의 여자친구가 현재 활동중인 가운데 8월 말부터 에이프릴, 다이아가 차례로 데뷔한다. 작년 11월 데뷔한 러블리즈도 9월 초 컴백한다. 모두 청순한 외모를 가진 소녀감성의 걸그룹들이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의 새로운 걸그룹인 에이프릴은 24일 데뷔한다. 숲 속을 배경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의 멤버들이 최근 공개되자 DSP미디어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은 이들은 이미 대형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홍콩, 마카오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신인 걸그룹 다이아는 9월 초 데뷔를 준비중이다.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들의 데뷔곡 ‘왠지’는 과거 SES와 핑클, 에이핑크와 같은 소녀취향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은다.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도 9월 초 컴백한다. 작년 11월 긴 생머리와 교복을 입고 데뷔한 이들은 데뷔 초부터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유망 걸그룹이다.

러블리즈와 여자친구, 에이프릴, 다이아는 ‘섹시’가 중심을 이루던 걸그룹 시장에서 다양한 대중의 취향을 만족시켜줄 걸그룹으로 꼽힌다. 또한 주목할 만한 신인이 없던 상황에서 걸그룹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새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들의 등장은 섹시 일변도의 흐름을 바꾸는 한편, ‘청순 걸그룹’이라는 비슷한 콘셉트로 벌일 ‘최고신인’ 경쟁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는 또 올 여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걸그룹 대전’의 번외 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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