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나오면 ‘대박 예감’

입력 2015-10-09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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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은 사제들’. 사진제공|영화사 집

검은 사제들·검사외전 등 연달아 개봉
부산국제영화제서도 ‘주력 작품’ 주목

배우 강동원, 그가 하면 기대작이 된다.

강동원이 공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서면서 쉼 없이 주연영화를 내놓고 있다. 개봉을 준비 중인 ‘검은 사제들’을 시작으로 ‘검사외전’ 그리고 ‘가려진 시간’ 등이 그의 활동 무대이자, 영화계 기대작으로 통한다.

강동원과 그가 참여한 영화를 향한 높은 주목도는 10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투자배급사들은 부산에서 저마다 강동원의 출연 영화를 ‘주력 작품’으로 꼽았다.

강동원의 변신을 확인하는 첫 번째 기회는 11월 개봉하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제작 영화사 집). 가톨릭 사제들이 악령을 퇴치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엑소시즘이 한국영화에서 본격적으로 그려지기도 처음으로 강동원은 이를 위해 촬영 전 강원도 한 성당에서 가톨릭 신부와 닷새 간 생활하며 간접 체험으로 분위기를 익혔다.

강동원은 “신부님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익히며 겁이 났다”며 “과연 엄청난 짐을 내가 짊어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돌이켰다.

내년 초 개봉하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제작 영화사 월광)과 이달 촬영하는 ‘가려진 시간’(제작 바른손필름)도 ‘2016년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통한다. 범죄액션 ‘검사외전’에서 능청스러운 사기꾼으로 나서 이미지를 바꾸는 강동원은 휴식 대신 택한 또 다른 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선다. 그간 독립영화에서 실력을 입증한 엄태화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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