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관계자가 귀띔한 엔딩 “긴 여운 남길 것”

입력 2017-01-11 16: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첫 회부터 시작된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의 힐링 매직은 계속될 수 있을까. 오늘(11일) 밤 최종회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어느덧 최종회만을 남겨둔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가 ‘니만 피크병’ 때문에 유금비(허정은)의 기억이 후퇴하기 시작, 종잡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과연 금비는 모두의 염원대로 행복한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홀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이 ‘니만 피크병’에 걸린 것도, 그래서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죽게 될 것이라는 것도 모두 알고 있다고 고백했던 금비. 마치 인생을 한 번 초탈한 듯, 덤덤한 금비의 고백은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고, 지난 14회분에서 “병 걸린 거 알았을 땐 맨날 울었어. 무섭고 화도 나고”라는 말은 초연함 뒤에서 홀로 두려움에 끙끙 앓았을 지난날에 안쓰러움을 더했다.

물론 ‘니만 피크병’의 새로운 치료법과 상상 이상으로 강하고 씩씩한 금비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했다. 하지만 지난 15회분에서 금비의 몸은 최소 5년의 연구 기간이 필요한 치료법을 기다리지 못했고, 결국 아빠 모휘철(오지호)에게는 ‘아저씨’, 엄마가 된 고강희(박진희)에게는 ‘언니’라고 부르며 기억의 후퇴를 알렸다. 금비가 기억을 잃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충격적인 엔딩이었다.

관계자는 “‘오 마이 금비’가 드디어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금비의 생존 여부도 오늘(11일) 밤 방송에서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결말을 밝힐 수는 없지만, 지금껏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금비의 이야기처럼 긴 여운을 남기는 엔딩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아빠를 찾으러 와 웃을 일 없는 어른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물한 금비. 그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11일) 밤 10시 KBS 2TV 최종회에서 그려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오마이금비문전사-로고스필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