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자미로콰이·혼네 참여확정

입력 2017-01-17 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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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재즈페스티벌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이 4팀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17일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애시드 재즈 밴드 자미로콰이 (Jamiroquai)와 세계적인 10인조 브라스 재즈 밴드 타워 오브 파워 (Tower Of Power), 신스팝 듀오 혼네 (Honne),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재즈 보컬 앨범을 수상한 여성 보컬리스트 세실 맥로린 살반트 (Cecile McLorin Salvant) 가 이름을 올렸다.

자미로콰이는 이번 서재페로 4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된다. 그 누구라도 춤추게 한다는 자미로콰이 특유의 절대적 그루브와 젊은 스티비 원더라고 불리우는 보컬 제이 케이(Jay Kay)의 매력적인 보이스, 그리고 그들이 선사할 압도적인 파워와 카리스마의 무대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키고도 남을 감동이 될 전망이다.

재즈의 정수를 보여주는 관록의 10인조 브라스 재즈 밴드 타워 오브 파워는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소울, 펑크, 재즈의 대명사다. 혼(HORN)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5명의 브라스 세션과 5명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이들의 독창적인 음악은 리더인 에밀리오 카스틸로 (Emilio Castilo) 의 표현을 빌어 ‘어반 소울 뮤직(Urban Soul Music)’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들이 걸어온 길이 곧 재즈의 역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밴드 타워 오브 파워는, 원숙함이 묻어나는 그들만의 매력과 혼 베이스의 풍성한 음악으로 서재페에 중후한 멋과 차원이 다른 흥겨움을 더해줄 것이다.

서재페는 매해 국내에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보석과도 같은 아티스트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첫 라인업에서의 보석은 단연 세실 맥로린 살반트다.

그녀는 성악을 전공, 탄탄한 기초를 쌓은 이후 재즈계에 발을 내디딘 명실공히 최고의 재즈 보컬 리스트이다. 2010년 델로니어스 몽크 컴페티션 (Thelonious Monk International Jazz Competition) 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재즈 팬들에게 처음 존재감을 드러낸 세실은, 2013년 데뷔 앨범 ‘우먼 차일드(Woman Child)’로 2014년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윽고 2016년, 'For One to Love' 앨범으로 그녀는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재즈 앨범(The 58th Grammy Awards Best Jazz Vacal Album)을 수상해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오는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세실 맥로린 살반트는 한국 관객들 앞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11월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혼네도 서재페의 첫번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계획했던 공연 2회와 뜨거운 팬들의 반응에 힘입어 추가된 1회 공연까지 총 3회의 공연을 매진시킨 혼네는 소울풀한 보컬 사운드와 감각적인 신디사이저로 쓸쓸한 정서를 표현해 극찬을 받고 있다.

11회를 맞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순수 창작 뮤직 페스티벌이다. 올해에는 새로운 공간 기획과 수준 높은 운영에 만전을 기해, 기분 좋은 놀라움이 가득한 축제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전했다.

한편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의 2일권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얼리 버드 티켓은 오는 1월 19일(목) 낮 1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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