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제작 ‘문라이트’ 2월 22일 개봉 확정

입력 2017-01-20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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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 및 세계 영화상 137관왕을 휩쓸며 파죽지세의 돌풍을 이어가는 영화 ‘문라이트’가 2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문라이트’는 배리 젠킨스 감독을 스타로 탄생시킨 영화다. 배리 젠킨스 감독을 발굴한 이는 ‘노예 12년’ ‘빅쇼트’ ‘디파티드’ 등 완성도 높은 영화들로 아카데미 수상작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온 플랜B와 플랜B의 공동 대표 브래드 피트.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래드 피트의 놀라운 선구안은 2017년 새로운 천재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

겨우 30대에 불과한 배리 젠킨스 감독의 두번째 영화 ‘문라이트’는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137관왕을 석권하며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도 자고 나면 깨지는 신기록 달성을 이어가며, 2월 개최될 아카데미를 향해 쾌속 진격하고 있다.

국내 개봉 확정에 맞춰 공개된 ‘문라이트’의 메인 포스터는 자신만만한 클로즈업 이미지에 시선이 또 한번 강탈 당한다. 블루, 퍼플, 다크로 나뉘어지는 1인 3색의 얼굴 클로즈업은 리틀, 샤이론, 블랙으로 불리우는 주인공 샤이론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으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특히 콧 잔등 위에 깊이 패인 상처자국과 뚫어질 듯 바라보는 흑인 청년의 눈빛은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보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한다.

여기에 “우린 이런 영화를 평생 기다렸다”는 LA TIMES의 평이 카피로 어우러지며 작품성에 대한 기대감을 절로 불러 일으킨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푸르도록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로 메타크리틱스 99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98%의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이끌어내며 2017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불리고 있다. 2월 22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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