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휴방③] ‘무한도전’ 없는 외로운 토요일, ‘사십춘기’로 달랜다

입력 2017-01-2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무한도전’ 없는 외로운 토요일, ‘사십춘기’로 달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1일 방송을 끝으로 7주간 결방한다. 하지만 MBC는 오는 28일부터 새 파일럿 프로그램 '사십춘기'와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으로 '무한도전'의 공백을 채운다.

정준하와 권상우는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이하 ‘사십춘기’)’를 통해 절친 케미를 형성할 예정이다. '사십춘기'는 40대의 리얼한 일탈을 그려낸다. 10년 넘게 각별한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은 급작스럽게 찾아온 두 번째 사춘기에 가장으로서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가출을 감행한다.

무작정 집을 나온 두 사람은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추위에 맞서며 일주일간 여정을 보여준다. 특히 초관찰주의 제작방식으로 두 사람의 일탈기를 리얼하게 담아낸다.

모든 걸 내려놓은 권상우는 정준하의 모습이 관전포인트다. 철들고 싶지 않은 두 아빠 권상우, 정준하의 일주일간의 無(무)계획, 無(무)근본 일탈기 ‘사십춘기’는 오는 1월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3주동안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사십춘기' 이후에는 '무한도전'이 스페셜 형식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예열을 한다.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 스페셜 편을 편성했다. 2006년 첫 방송 후 500회가량 진행된 '무한도전' 중 크게 호응을 얻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편집할 예정이다.

'무한도전' 제작진 역시 '무한도전'이 휴식기를 갖지만 프로그램 회의와 녹화는 계속 진행, 재정비를 하기 위한 시간을 갖는다. 21일 방송에서 제작진은 MC 유재석을 통해 휴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스페셜에는 촬영 모습이 추가로 담길 수도 있고, 새로운 프로젝트나 소식이 생긴다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전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성장을 위한 휴식을 선택한 새로운 '무한도전'은 3월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 '사십춘기', '무한도전'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