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내겐 자극이자 영감의 원천”

입력 2017-03-09 18: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내겐 자극이자 영감의 원천”

나영석 PD에게 두려움은 무엇일까.

나영석 PD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지 퍼스트룩과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에서 ‘크리에이터’에 관한 정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그 과정에서 자신이 신규 프로그램 등에 대한 두려움도 언급했다.

나영석 PD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중요한 게 있다. 세상을 바라볼 때 15도 정도 삐딱하게 바라봐야 하거다. 그래야 틈이 보이고, 거기서 아직 시도되지 않은 부분을 찾아낸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아무리 삐딱하게 바라보더라도 항상 두 발은 땅에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 거다. 내가 후배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내가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보여지기 위한 상품이니까 대중과 내 프로그램의 접점을 크게 만드는 게 크리에이터들이 가져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은 되지만 확신을 하는 거다. 아무리 세상이 빨리 바뀌어도 도대체 사람은, 인간이라는 주제는 변함없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니까. 음식, 여행도 일상적으로 즐기는 부분이니까 시대가 변한다 하더라도 늘 관심 있어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외면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지만, 뚝심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크리에이터로는 이우정 작가를 꼽았다. 나영석 PD는 “오랫동안 같이 일해온 이우정 작가가 제일 큰 영향과 자극을 주는 크리에이터다. 같이 호흡을 많이 맞춰왔으니까 그냥 대화하다가 프로그램이 떠오르는 경우가 정말 많다. 후배 PD들, 후배 작가들하고 같이 커피 마시다가, 밥 먹다가 농담하다가 재밌겠다 싶은 이야기가 나오면 거기서 시작해서 프로그램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야말로 내게 가장 자극을 주는 크리에이터들이자 영감의 원천인 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영석 PD는 최근 이서진, 윤여정, 신구, 정유미 등과 신규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론칭을 앞두고 있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다룬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