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이거 실화냐?”… ‘프듀2’, 오늘도 스포 당합니다

입력 2017-06-08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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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프듀2’, 오늘도 스포 당합니다

연일 논란에 ‘픽(Pick) 전쟁’도 모자라 스포일러까지 기승이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이야기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16일 생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

그리고 종영을 2회 앞둔 상황에서도 연일 스포일러가 쏟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확인을 부탁한다”고 읍소하고 있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몇 명이 탈락하고 누가 오르는 민감한 부분까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특히 스포일러는 연습생을 비롯해 관련 기획사, 제작 관계자 모두 내부적으로 엄중하게 다루는 문제인 만큼 어디서 어떻게 새어 나가는지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약 두 달간 방송되는 동안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것 같다. 논란은 논란대로 난리고, 모두가 궁금하지 참았던 부분까지 스포일러로 공개되면서 답답할 따름이다.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책임도 있지만, 스포일러 문제는 다르다. 원천적으로 모든 스포일러는 막을 수 없지만, 최소한의 도는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송관계자 역시 “스포일러를 통해 국민 프로듀서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해소되는 측면도 있지만, 사실과 다른 경우 논란이 되기도 한다. 확인되지 않는 내용으로 사실인 것처럼 전하는 일부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자정 능력이 필요할 때”라며 “남은 방송까지 불필요한 논란 없이 무사히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에서는 콘셉트평가가 진행됐다. 그 결과 노크(Knock) 팀의 ‘열어줘’가 1위를 차지하며 베네핏 22만 표를 얻게 됐다. 하지만 팀 내 1위를 공개되지 않았다. 또 탈락자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오는 9일 방송을 통해 콘셉트평가 전체 1위와 탈락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이날 마지막 미션이 공개되며 최종 멤버를 향한 파이널 평가전이 펼쳐진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16일 종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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