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구해줘’ 옥택연X서예지, 숨막히는 침묵…긴장감↑

입력 2017-07-13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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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엣지] ‘구해줘’ 옥택연X서예지, 숨막히는 침묵…긴장감↑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옥택연-서예지가 먹먹한 침묵을 이어갔다.

옥택연과 서예지는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각각 의리와 우정을 중요시하는 열혈 청춘 한상환 역과 가족 걱정으로 늘 불안을 안고 사는 임상미 역을 맡았다. 사이비 종교 집단에 갇힌 첫 사랑과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뜨거운 촌놈으로 호흡을 맞추며 안방극장을 몰입케할 전망이다.

단정하게 교복을 차려입은 옥택연과 검은 상복을 입고 있는 처연한 모습의 서예지가 인적 드문 곳에서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선보인 것. 극중 한상환이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임상미를 찾아 간 후 자책감과 착잡함이 뒤섞인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을 통해서다. 옥택연은 차마 말문을 열지 못하는 아픈 마음을 표정으로, 서예지는 원망감이 가득한 마음을 파르르 떨리는 눈빛으로 표현,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과연 서예지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일지, 옥택연에게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옥택연과 서예지는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어찌할 수 없는, 엇갈린 운명에 처한 모습을 완벽한 호흡으로 담아냈다. ‘구해줘’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무거운 공기가 드리워진 가운데 안타까움과 배신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100% 표현해내 지켜보는 현장을 정적감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옥택연과 서예지는 비슷한 나이를 가진 또래 배우들인 만큼 어느새 돈독해진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극중에서는 동갑내기 친구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오빠, 동생사이인 만큼 서로를 배려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하게 있는 것. 특히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는 극강의 몰입력으로 장면을 연기하다가도, 카메라 컷 소리와 함께 웃음을 터트리며 경직됐던 분위기를 풀어내고, 바로 모니터로 달려가 사이좋게 자신들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등 ‘구해줘 커플’의 각별한 케미를 발휘했다.

제작진은 “옥택연과 서예지는 촬영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극의 상황을 이끌어가기 위해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연구하는가 하면, 실제 같은 리허설을 펼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매력 넘치는 두 배우가 선보일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 지금까지 없던 참신한 주인공인 엉뚱한 백수 청년들과 우리 사회의 그늘진 민낯을 과감히 비춰줄 사이비라는 소재가 뒤섞여 스릴러와 통속극이다.

‘구해줘’는 8월 5일(토)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OC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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