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측 “김선아vs이태임 난투극 뜨거운 성원 감사”

입력 2017-07-19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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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측 “김선아vs이태임 난투극 뜨거운 성원 감사”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스펙터클한 난투극이 화제다.

‘품위있는 그녀’가 지난 주 9, 10회의 아드레날린이 폭발했던 싸움 장면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선아(박복자 역), 이태임(윤성희 역)의 피도 눈물도 없는 전쟁 영상은 포털사이트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우들의 열연 또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박복자(김선아 분)는 우아진(김희선 분)의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이 윤성희(이태임 분)와 내연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우아진 대신 윤성희를 응징하기 위해 나섰다. “네가 안재석이랑 바람난 년이야?”라는 살벌한 대사를 시작으로 윤성희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것은 물론 물세례까지 퍼부은 그녀는 그동안 ‘불륜남녀’ 때문에 답답했던 시청자의 속을 뻥 뚫어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이 많은 장면인 만큼 배우들은 촬영 전 철저히 연습했다. 김선아와 이태임은 임팩트 있는 장면을 위해 동선 파악부터 시뮬레이션까지 했고 촬영이 끝나면 서로의 망가진 머리와 의상을 매만져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고. 격한 촬영을 마친 후 두 사람은 고생했다는 인사와 함께 농담을 주고받아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차기옥(유서진 분)의 파스타 어택도 빼 놓을 수 없다. 남편 장성수(송영규 분)의 내연녀가 브런치 모임 멤버 오경희(정다혜 분)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의 파스타를 날린 장면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 치 양보 없는 두 사모님의 기 싸움을 비롯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몸을 던져 맞붙은 이 장면 또한 84만 건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 10회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는 차게 식은 파스타를 얼굴에 부었고 한 번에 끝내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게다가 사이좋게 한 대씩 뺨을 주고받은 유서진(차기옥 역)과 정다혜(오경희 역)는 소리는 크지만 아픔은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도 했으며 이들의 싸움을 말리는 김희선(우아진 역), 이희진(김효주 역), 오연아(백주경 역)도 함께 사전에 합을 맞췄다.

관계자는 “김선아와 이태임, 유서진과 정다혜의 난투극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큰 관심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장면임에도 사전에 충분한 리허설과 차진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다이내믹한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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