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세상 떠난지 3년…유쾌했던 그녀를 둘러싼 뭉클한 이야기

입력 2017-07-24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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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새 3년이 흘렀다.

언제나 씩씩했고 활기넘치고 유쾌했던 유채영은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가는 길 역시 오늘처럼(24일) 하늘은 빗물을 머금고 흐릿했다. 당시 그녀의 삶의 마감 속에서 뭉클했던 순간들과 안까웠던 사연들을 짚어봤다.

유채영은 암 투병 당시 6월까지 MBC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했다. 그녀가 사망하기 불과 한 달 전까지다. MBC 라디오 측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유채영과 곽부성을 닮은 남편의 러브스토리도 재조명됐다. 유채영 남편은 아내를 떠난 보낸 후에도 그녀의 팬카페를 통해 편지를 게재하는 등 순애보를 드러냈다.

또 유채영 사망 당시 생활고 오보 논란으로 소속사 측은 강경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한 매체는 유채영 지인의 말을 인용해 “생활고에 시달려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고, 친정 형편이 어려워 가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채영은 2014년 7월 24일 지인들의 따뜻한 배려 속에 경기도 파주시 서현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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