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우도환, 남성미 폭발…설레도 되겠습니까

입력 2017-09-03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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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우도환, 남성미 폭발…설레도 되겠습니까

우도환이 ‘구해줘’에서 뜨거운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우도환이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석동철’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눈빛으로 남성미를 발산하고 있다. ‘싸움은 머리가 아닌 깡으로 하는 것’이라는 신조를 가진 캐릭터로 다양한 액션 신을 소화해내고 있는 우도환. 고등학생의 패기 넘치는 액션부터 목숨을 건 사투까지, ‘구해줘’ 속 우도환의 열혈 액션 진화 과정을 3단계로 짚어본다.

● “남자는 깡 아이가” 패기만 있으면 충분! ‘맨주먹+돌려차기’

우도환은 고등학생으로 등장한 첫 회부터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극중 정훈(이다윗 분)의 복수를 위해 상환(옥택연 분), 만희(하회정 분)와 함께 불량 서클 무리를 상대한 것. 우도환은 달려오는 상대방의 가슴을 가격하는 발차기로 기선을 제압하고, 다른 사람의 등을 딛고 화끈한 돌려차기를 날렸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고등학생의 패기 넘치는 액션은 극의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2회에서는 동철이 서울에서 전학 온 상미(서예지 분)-상진(장유상 분) 남매를 도우면서 본격적인 액션 연기가 펼쳐졌다. 우도환은 매서운 눈빛으로 상대를 움찔하게 만들고, 분노가 담긴 주먹과 날렵한 발차기로 캐릭터의 거친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수 차례 돌려차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파워 게이지 UP 강력한 ‘쇠 파이프 스매싱’ 보디가드 본능 폭발

6회에서 동철은 한 남자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끌려가는 여자를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여자를 도우러 쫓아간다. 우도환은 움직이는 자동차로 돌진, 거침없이 보닛 위로 올라섰다. 여자를 구하기 위해 남자에게 자동차에서 내릴 것을 경고했다. 남자가 이를 무시하자 우도환은 쇠파이프로 유리창을 힘껏 내리쳤다. 유리창이 산산조각 날 정도로 온 힘을 실은 위협적인 타격이었다. 상대를 압도하는 우도환의 눈빛과 박력 넘치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에 대해 우도환은 “자동차 유리를 부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힘을 실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먼저 특수 제작한 쇠 파이프 모형으로 리허설을 진행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파이프로는 자동차 유리를 절대 깰 수 없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내리쳤는데 유리가 깨져버려 놀란 기억이 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 ‘맨주먹+발차기+야구 배트 스매싱’ 종합 액션 세트

9회에서 동철은 교도소에서 만난 준구(고준 분)와 어느 조폭 사무실을 쳐들어간다. 동철은 사무실을 향해 가는 계단에서부터 복도까지 이어지는 조폭들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역공을 펼쳤다. 동철과 준구, 조폭들 간의 양보 없는 몸싸움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우도환은 달려드는 적들에게 강력한 야구 배트 스매싱으로 응수하며 나아가는 동시에 날렵한 발차기로 후방을 철벽 방어했다. 극 초반 무작정 공격에만 열중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힘과 기술 모두 강력해진 액션에서 캐릭터의 내공 변화와 성장이 느껴졌다. 좁은 공간에서 펼쳐진 격렬한 액션을 리얼하게 보여준 우도환과 고준, 액션 배우들의 호흡도 돋보였다. 우도환은 실감나는 액션 동작을 선보이기 위해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연습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는 후문.

이처럼 우도환은 열혈 깡다구 캐릭터의 다양한 액션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극의 보는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우도환, 옥택연, 서예지, 조성하 등이 출연하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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