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성훈, 프로듀서의 표본…강약 조절 감정연기

입력 2017-09-12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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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성훈, 프로듀서의 표본…강약 조절 감정연기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극본 신혜미, 원영실 / 연출 박찬율)’ 성훈이 강약 조절이 탁월한 감정연기가 드라마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극 중 천재 프로듀서로서 업계를 평정했지만 애제자 레드퀸 수아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후 모든 것이 뒤바뀌게 된 인물의 상처받은 내면을 성숙하게 그려내는 중이다. 수아의 사고와 관련된 진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지만 모든 것을 함구한 채 끌어안고 사는 가슴 아픈 심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성훈은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과 강신혁이 묻어둔 말 못했던 사연들이 공개되면서 강신혁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움을 섬세한 표정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청춘 드라마답게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표현하며 극의 분위기에 어우러지고 있다는 평이다.

업계를 떠난 지 1년, 주변 동료들이 모두 등을 돌린 차가운 현실에 속에서 상처 받았지만 내색하지 않는 성격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절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는 인물의 강단을 눈빛과 자신감 있는 말 한마디로 캐릭터의 성격을 잘 살려내고 있다.

또 강신혁은 건강이상 증세를 보이는 수지가 쌍둥이 동생이자 하늘나라로 간 수아와 같은 유전병일까 걱정에 휩싸였다. 점차 수지의 증세가 악화될수록 고조되는 불안한 심리를 담은 감정 연기가 몰입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조각 같은 외모와 8등신의 훤칠한 기럭지까지 천재 프로듀서의 이미지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에 앞으로 공개될 강신혁의 사연과 이를 풀어갈 성훈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성훈은 냉철한 프로듀서의 차가움부터 소녀들과 함께 하면서 따뜻함을 찾아가는 강신혁의 인간미까지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담아내며 대체불가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강신혁과 수아 그리고 수지 사이의 사건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SBS funE에서 방송된다. 이어 밤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 IMX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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