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장치·보정 NO”…‘캣츠’ 유연한 안무 담은 캐릭터 포스터

입력 2017-11-14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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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가 고양이로 변신한 배우들의 예술적 안무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유연하고 고난도의 동작들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는 실제 촬영이 된 것인지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완벽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캣츠’ 캐릭터 포스터는 동작 보정이 전혀 없는 배우의 기량에 의해서 100% 실제 촬영된 사진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2018년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지막 3주간의 앙코르 공연을 앞둔 ‘캣츠’의 캐릭터 포스터는 화려하면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캣츠’의 대표적 안무를 한 컷으로 표현했다.엄청난 순발력과 균형감각, 근력을 요하는 안무를 허공에 멈춘 듯 완벽하게 소화한 마법사 고양이와 곡예 고양이, 허풍쟁이 고양이, 폴더처럼 몸이 반으로 접힌 듯한 유연한 점프의 정의로운 고양이는 ‘캣츠’의 파워풀한 안무를 그림처럼 담아냈다. 180도로 몸이 일직선이 된 아크로바틱한 자세의 샴 고양이, 거울처럼 몸의 방향, 시선, 팔 동작까지 거울처럼 맞춘 쌍둥이 고양이 등 공중에서 표현했다고는 믿어 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여기에 개성적인 젤리클 고양이의 표정 연기와 디테일을 잃지 않아 더욱 감탄을 자아낸다. 점프를 하는 도둑 고양이 커플의 익살스런 표정, 강렬한 등장으로 모두를 위협하는 악당고양이의 카리스마, 실제 무대에서도 독무로 시선을 사로잡는 하얀 고양이의 우아한 표정까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공연 속 모습을 완벽히 재현해낸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 시 배우들은 댄스 플로어 위에서 오직 자신의 기량만으로 완벽한 안무 동작과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단 하나의 점프를 위해 1시간 가까이 스트레칭과 연습으로 준비과정을 가졌다. 마치 고양이처럼 점프부터 착지까지 유연한 자세를 쉽게 해내며 몇 컷 만에 OK를 받아낸 배우들은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과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예술적인 안무의 매력을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로 화제가 된 ‘캣츠’는 한국에서 마지막 3주간의 앙코르공연을 확정해 11월 28일 2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12월 10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최대30% (BC카드 결제 한정), 청소년 30%(S,A,B석) 재관람 최대 30%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캣츠’는 전세계 30개국에서 8천만명 이상이 관람한 명작으로 아시아 최초로 새로워진 버전이 공개 되어 올 여름부터 김해와 서울을 시작해 전국 12개 도시 투어에서 ‘캣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명작. 화려한 춤과 세계적인 명곡 ‘Memory’, 개성적인 매력의 젤리클 고양이들의 다양한 인생을 환상적인 무대 매커니즘으로 담아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캣츠’ 내한공연은 2018년 1월 28일 세종 문화회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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