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나쁜녀석들’과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7-12-05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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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나쁜녀석들’과 어떻게 다를까

‘나쁜녀석들’의 스핀오프,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가 차별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는 12월 16일(토), 첫 방송 되는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는 지난 2014년 방송된 ‘나쁜녀석들’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가 새로운 ‘나쁜녀석들’ 5인방으로 만났다. 더 강력해진 조합과 더 깊어진 이야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만의 비교 불가한 차별화 포인트를 짚어봤다.

● 영화를 능가하는 스케일의 화려한 액션

“작품 속에서 다루려는 소재가 인간의 이기심으로 가득 찬 세상이기 때문에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는 박호식 CP의 설명처럼, 더욱 심화된 세계관 속에는 악을 응징하기 위해 살벌한 판에 거침없이 뛰어드는 ‘나쁜녀석들’ 5인방이 등장한다. 액션에 능통한 캐릭터들을 통해 스케일이 남다른 화려한 액션 씬을 선보이는 것. ‘나쁜녀석들’이 수백 명의 적과 결투를 벌이고, 숨 막히게 짜릿한 차량 추격전을 펼치며 정의가 실종된 사회에 화끈하고 통쾌한 한방을 선사한다.

● 개인이 아닌 악의 카르텔을 응징하는 스토리

전작 ‘나쁜녀석들’이 형량 감소를 목적으로 범죄자들을 잡는 범죄자였다면,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검찰, 경찰로서 공권력을 가진 이들과 범죄자들까지 모여 권력 구조 내부를 조명한다. “악은 하나의 개인이 아닌 카르텔을 형성하고 부와 이익을 독점하려는 권력 구조 그 자체”라는 더욱 심층적인 접근법을 통해 이 사회의 권력 집단의 부패를 파헤칠 전망이다. 이에 한정훈 작가는 “극중 배경인 ‘서원시’의 악이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좀 더 근본적이고 제도적인 악이라는 점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 ‘나쁜녀석들’ 5인방의 탄탄한 서사

연결고리가 전혀 없어 보이는 ‘나쁜녀석들’ 5인방은 악을 응징하고자 하는 각자의 이유와 사연을 갖고 모였다. 물불 안 가리는 미친 검사 우제문(박중훈)이 판을 짜고 과거를 숨긴 식당 주인 허일후(주진모), 이 구역의 또라이 형사 장성철(양익준), 위험한 판에 뛰어든 신입 검사 노진평(김무열), 복수심만 남은 형받이 한강주(지수)가 합류한다. 5명의 남자들이 ‘나쁜녀석들’이 되어 악인을 처단하려고 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이들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얽혀있는지, 캐릭터들 간 미스터리하지만 탄탄한 서사와 비밀이 극의 진행과 함께 풀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나쁜녀석들’, ‘38사기동대’를 통해 OCN 오리지널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블랙’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토)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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