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바’부터 ‘키스 먼저’까지…어른들의 이야기가 대세

입력 2018-03-13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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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바’부터 ‘키스 먼저’까지…어른들의 이야기가 대세

[미스티], [키스 먼저 할까요?] 등 최근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작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4월 5일 개봉을 앞둔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이 올 봄 극장가에 흥행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는 20대 청춘이 아닌 성숙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른바 ‘어른 콘텐츠’ 바람이 불고 있다.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JTBC 드라마 [미스티]와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여기에 오는 4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어른들을 위한 콘텐츠의 대세 바람을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도 불어넣을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미스티]는 김남주의 6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동시에 숨 막히는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등으로 매회 이슈를 일으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어 다 큰 어른들의 서툰 사랑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리얼 어른 멜로 [키스 먼저 할까요?] 역시 감우성, 김선아 두 베테랑 배우의 앙상블은 물론 [반짝반짝 빛나는], [애인 있어요]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유미 작가의 필력까지 더해져,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스크린에서는 ‘바람 바람 바람’이 ‘어른 콘텐츠’의 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지난 2015년 300만 이상의 관객들을 빵 터지게 만들며 흥행성을 입증한 ‘스물’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자 충무로의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바람 바람 바람’은 이병헌 감독 특유의 찰진 말맛을 살린 이른바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능글맞으면서도 솔직한 대사들은 물론 현실 웃음을 유발하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신바람’ 코믹 케미까지 더해진 작품으로서 드라마 [미스티]와 [키스 먼저 할까요?]와는 차별화된, 통통 튀는 매력과 유쾌한 에너지를 가진 코미디로 올 봄 강력한 웃음바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병헌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쥐고 있는 것을 버리지 않고 다른 것을 취하려는 뻔뻔함에 대해 다룬 영화다. 실컷 웃고 난 뒤 인간의 다양한 감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웃음은 물론 깊은 여운까지 선사할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4월 5일 개봉과 함께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어른 콘텐츠 바람을 한층 세차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른들을 위한’ 작품들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철부지 어른 네 남녀의 ‘신바람’ 코믹 케미를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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