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여자친구 “콘셉트 도발 꿈꿔, 포미닛 ‘미쳐’ 좋아해”

입력 2018-07-19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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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여자친구 “콘셉트 도발 꿈꿔, 포미닛 ‘미쳐’ 좋아해”

‘파워’ ‘격정’

그룹 여자친구(은하 유주 소원 엄지 예린 신비)를 말할 때 빼놓지 않는 수식어다. 여자친구는 청순함을 기본으로 힘 있고 격정적인 칼군무를 더해 차별점을 둬 그룹만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파워청순하고 격정아련한 우리의 여자친구가 심상치 않은 애창곡을 소개하며 콘셉트 도발을 꿈꿨다.


여자친구는 서머 미니앨범 '써니 서머(Sunny Summ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무엇을 하든 우리만의 색깔로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저희가 다 함께 노래방을 가 본 적이 없어요. 그래도 차로 이동하면서 꼭 듣는 노래는 포미닛의 ‘미쳐’예요.” (소원)

“저는 노래방에 가면 ‘룩셈부르크’를 꼭 불러야해요.” (신비)

“신비와 노래방에 갔었는데 트로트를 부르더라고요. 정말 잘 불렀었어요.” (엄지)

특히 엄지는 “콘셉트 도발을 하고 싶기도 하다. 무모한 도전이라면 하지 않겠지만 어느 정도 그런 요소들(걸크러시, 섹시 등)과 우리의 장점을 섞어서 만들어내면, 나중에 우리가 소화할 수 있을 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여자친구의 스펙트럼을 이야기했다.


19일 저녁 6시 발매되는 신곡 ‘여름여름해’는 파워청순함에 청량함을 더했다. 따라 하기 쉬운 안무와 멤버들의 이름을 넣은 가사가 귀엽다.

“포인트 안무를 캐치하기 쉬우실 거예요. 후렴구에 손 부채질하는 춤이 있거든요. 여름에 손 부채질 할 때마다 저희를 떠올려 주세요.” (엄지)

“이단옆차기와 작업한다고 해서 놀랐어요. 워낙 히트곡을 많이 쓰신 분이잖아요.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죠. 여자친구의 색깔을 많이 살려서 가사에 저희 이름을 하나하나 넣어주셨어요.퍼포먼스는.. 이전 안무에 비해 ‘파워’를 조금 줄여서 체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뛰는 춤이 많아서 여전히 힘들긴 해요.” (소원)


노래 분위기에 맞게 외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신비는 소원의 미모를 언급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모니터링 하는데 앞머리를 자른 소원 언니에 대한 반응이 좋더라. 물이 올랐다”, 엄지는 “여름 분위기에 맞게 염색을 한 멤버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 중에서도 예린은 처피뱅 앞머리를 해 화제였다. 예린 역시 “호불호가 있더라”고 반응을 살폈다.

“오롯이 제 개인 의견으로 스타일링한 앞머리예요. 호불호가 나뉘더라고요. 하지만 ‘여름여름해’와 잘 어울리는 앞머리라고 생각합니다. 처피뱅이 눈썹에 닿는 그날까지! 하하하” (예린)

여자친구는 흥행을 보장하는 그룹이고 전작 ‘밤’도 차트 역주행을 이루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저희가 최대 음원사이트에선 진입 1위를 해 본 적이 없어요. ‘밤’의 경우는 역주행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행복했었죠. 정말 한 시간마다 차트를 확인했었어요. 조금씩 꾸준히 올라가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무대에서 ‘더 더!’ 하게 되더라고요.” (소원)


하지만 현재 음원 차트는 콘크리트라 불릴 정도로 틈이 없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에이핑크, 마마무 등 음원 강자들이 빼곡하게 자리했다.

이에 대해 엄지는 “다른 걸그룹들과 함께 재미있는 여름 시즌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소원은 “‘밤’은 계절을 타지 않는 노래다. 사계절 내내 꾸준히 오래 사랑받았으면 좋겠고 이번 ‘여름여름해’는 시즌송이지만 여름만큼은 ‘밤’을 이겨줬으면 한다”고 경쟁보다는 활동 자체를 즐기려고 했다.


끝으로 여자친구는 “여름마다 컴백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설렌다.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며 “‘여름여름해’라는 말을 유행어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신곡에 대한 애정을 거듭 표현했다.

“봄은 따스하고 가을은 선선하다고 표현하잖아요.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찐다고 부정적으로 표현되는 거 같아요. 여름이기에 좋은 순간이 있잖아요. 그럴 때 ‘여름여름해’라는 말을 써주세요.” (엄지)

“저는 단순하게... 여름은 덥잖아요. ‘여름여름해’니까 덥고 또 더운 거 아닐까요. (웃음) 여름엔 ‘여름여름해’를 들어주세요.” (예린)

사진제공=쏘스뮤직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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