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조보아 “빌런 판독기? 포커페이스 안돼 큰일”

입력 2018-08-14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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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보아가 현재 그가 출연 중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여줬다.

조보아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활약한 가운데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조보아는 “드라마 때문에 예능 출연을 멈춰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어떤 선배들은 두 작품도 거뜬히 해내시지 않나. 분명히 드라마와 예능을 같이 하는 것이 힘들 순 있지만 다르게 보면 핑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이별이 떠났다’ 현장을 예능을 한 후에 돌아가도 자연스럽게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다. 그 덕에 매주 목요일에는 ‘골목식당’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양 측 제작진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처럼 드라마와 예능, 두 영역에서 활약 중인 조보아는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높이며 쑥쑥 성장 중이다. ‘골목식당’에서만 공감요정, 빌런 판독기 등의 별명을 얻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조보아는 이에 대해 “빌런 판독기라는 별명을 알고 있다. 표정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었지만 절대 상인 분들은 빌런이 아니다”라고 손 사레를 쳤다.

그는 “‘골목식당’ PD님은 ‘드라마 하고 나서 보아 표정이 다양해졌네’라고 하지만 내가 볼 땐 ‘골목식당’ 덕에 표정이 늘었다”며 “나도 모르는 내 표정이 참 많았다. 비위생적인 걸 보거나 뭔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게 다 얼굴에 드러난다. 포커페이스가 안 되더라”고 말한 후 미소를 보였다.

이후 조보아는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백종원 대표에 대해 “그동안 살면서 만난 분 중 가장 마음이 넓은 분이다. 이래서 한 업계의 큰 손이 되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저런 넓은 마음과 아낌없이 퍼주는 태도 때문에 의도하지 않아도 많이 가질 수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조보아는 예능에서 다양한 도전을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기회만 생기면 뭐든지 다 해보고 싶다. 그동안 많은 걸 했지만 늘 어떤 일이 생기면 ‘나도 해 볼래’, ‘내가 할게’하고 나선다. 그래서 타코야키도 해보고 ‘정글의 법칙’에선 애벌레도 먹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나가 하는 연기에도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며 당찬 매력을 어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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