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 얘 어때?] ‘에이틴’ 신승호 “‘남슈’는 팬들의 사랑 덕분에 가능”

입력 2018-09-0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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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신승호

2. 생일: 1995년 11월 11일

3. 소속사: 킹콩by스타쉽

4. 특기 및 취미 : 영화감상과 축구요. 어렸을 때부터 축구 선수로 활동했기 때문에 지금도 가끔씩 축구를 하러 가요. 그런데 ‘에이틴’을 찍는 동안 농구를 해야 해서 일부러 축구를 안 했어요. 구기종목이긴 한데 완전 다른 거라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요. 영화는 평소에 관객으로도 재미있게 보지만 가능한 여러 장르를 보려고 해요. 감정선이 짙은 ‘생활 연기’가 담긴 작품을 참 좋아해요.

5. 출연작품 :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 2016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데뷔

6. 성격 : 생각은 많은데 진중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독특함도 있는 것 같고요.

7. 입덕포인트 : 팬들이 ‘빙구미’, ‘멍뭉미’가 있다고 하세요. 외형적으로는 큰 키나 보조개 등을 좋아하시는 것 같고요. 예전에는 웃는 제 모습이 자신이 없었는데 팬들이 좋아하시니 요즘에는 자신감 생기는 것 같아요.


Q.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를 했고 촬영도 다 마쳤는데 소감이 어때요?

A. 우선 제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요. 시원섭섭합니다. 길었다면 길었고 짧았다고 하면 짧았던 그런 촬영이었어요.

Q. ‘에이틴’은 청춘물 이었죠.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기분이 어땠어요?

A. 제가 고등학생을 연기하게 돼서 더 감사했던 건 학생시절에 축구 선수였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추억이 없어요. 학교 수련회, 수학여행, 심지어 졸업식도 못 가고 훈련을 했기 때문에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이 컸어요. 비록 진짜는 아니지만 고등학생 연기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해갈을 한 것 같아요. 앞으로 학원물이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Q. ‘남시우’ 역을 맡았어요.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캐릭터였죠.

A. 네, 사실 그게 가장 어려웠어요. 말이 없는 캐릭터라서 감정표현을 거의 얼굴로 해야 했는데 무뚝뚝한 성격이라서 웃어도 그냥 몰래 웃어야 하는? (웃음) 시선과 약간의 표정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해서 그게 어려웠어요. 그게 저한테는 숙제이자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어요.


Q. 조회 수도 상당했다고 들었어요. (전 세계 조회 수 2억뷰)

A. 조회 수를 보니 드라마 인기가 실감이 났어요. 팬 분들의 관심이 더 커지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남고요. 감사함은 당연했어요.

Q. 축구선수 출신이라고 들었어요.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가 있나요?

A.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며 축구선수로 살아왔어요. 11년간 축구선수로 살면서 참 열심히 했어요. 행복하기도 했고. 그런데 그만두기 2~3년 전부터 축구를 하며 느껴지는 행복보다 고충이나 고민들이 더 커지기 시작했어요. 부상이나 슬럼프도 있었고 진로문제 등이 겹치면서 그만두게 됐어요. 축구선수를 관두고 나서 사회로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패션모델 활동을 시작했는데 주변 분들이 “모델보다는 배우가 되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에 모델 박둘선 선생님을 만나면서 연기학원을 소개 받았고 훈련을 받고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Q. 연기를 배울 때, 어떤 기분이 들던가요?

A. ‘연기는 이렇더라’는 판단하기조차 이르죠, 아직은. 하지만 타인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흥미롭더라고요. 나와 다른 캐릭터를 이해하고 그 사람이 돼서 연기하고, 그것이 대중들에게 여러 감정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직업으로서 긍정적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더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꺼내서 작품 속으로 넣을 때 어떤 기분일지 느껴보고 싶어요.

Q. 롤모델은 있나요?

A. 조인성 선배요. 모델 활동도 하셨고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오래 전부터 가시고 계시는 분이라서요. 연기력이나 인품이나 정말 존경스럽고 멋지신 것 같아요.

Q. 배우로서 목표와 각오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작품으로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 만큼 작품 속 배역에 스며들고 몰입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요. ‘에이틴’에서 ‘남슈’(팬들이 부르는 ‘남시우’ 줄임말)가 있었던 것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 애정이 별 거 아닌 것이라 생각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하겠습니다. 믿어주시고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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