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 어때?③] 로시 “힙합 좋아해, 블랙핑크 리사 파트 자신 있다”

입력 2018-09-2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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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인터뷰:얘 어때?③] 로시 “힙합 좋아해, 블랙핑크 리사 파트 자신 있다”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로시(본명 강주희)
2. 생일 : 1999년 5월 6일
3. 소속사 : 도로시컴퍼니
4. 전공 :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졸업

5. 작품

[앨범] Stars(2017) 술래, Shape Of Rothy (2018)
[OST] '김비서가 왜 그럴까‘ ‘리플리 Vol.2’ ‘저글러스’ (2018)



6. 가족관계 : 로시는 둘째 딸

“부모님과 1살차이 언니, 4살차이 남동생이에요. 제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계기도 언니 때문이었어요. 언니는 지금 CCM 가수인데 어렸을 때 언니만 학원에 보내주고 지원을 해주시는 거예요. 부러워서 부모님을 계속 졸랐었죠. 예전에는 서로 질투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응원하고 챙겨주는 자매예요. 남동생은 중학교 3학년이고 무뚝뚝해요. 사춘기가 온지도 모를 정도로 성숙한 편이죠.”

7. 성격 : 노력형 외향인

“원래는 정말 내성적이었는데요. 혼자 숙소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외향적으로 바뀌었어요. 혼자 있으면 대화 나눌 사람이 없잖아요. 사람만 만나면 말을 하게 되더라고요. 주변에서 ‘네 성격에 연예인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많이 말씀하였었는데 지금은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8. 취미, 특기 : 산책하기, 미국드라마 보기

“취미는 혼자 산책하는 걸 좋아해요. 또 미드를 많이 보고요. 저만의 소확행입니다. 혼자 산책하는 건 제가 숙소에서 혼자 생활하면서부터 가진 취미예요.”

9. 입덕포인트 : 볼살있는 멍뭉美

“멍뭉미에 입덕하시고 볼살도 긍정적으로~ 사실 볼살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데 잘 안 빠지네요. 볼살을 귀엽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다행이에요. (예뻐요~ 스스로도 예쁜 거 알죠?) 에이~ 그런 것보다는 제 얼굴이 싫진 않습니다! 저는 이마가 가장 자신 있거든요. 원래는 이마가 너무 튀어나와있는 게 콤플렉스였죠. 캡 모자를 늘려 써야했거든요. 성형으로 만든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부모님께 감사해요.”



Q. 솔로 가수인데도 숙소 생활을 했네요.

- 본가가 인천이고 제가 한림예고 출신이에요. 인천에서 등교하려면 멀기도 하고 힘들어서 회사 근처에 살면서 생활했어요. 3년 정도 됐죠. 이제는 혼자가 좋아요. 예전에는 외로워서 엄마 오라고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혼자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웃음) 처음에는 걱정도 많고 한 번도 가족과 떨어져 산 적도 없어서 겁났었거든요.

Q. 친언니도 가수예요. 가족이 음악 쪽으로 재능이 있나봐요.

- 아버지가 LP, 테이프를 모아놓고 계세요. 장식인줄 알았는데 원래 음악에 관심이 많으셨다고 해요. 아빠의 영향을 받은 거 같아요. 언니의 경우는 저와 정반대의 목소리를 가졌어요. 저는 허스키한데 언니는 맑고 누가 들어도 예쁜 목소리예요. 제 남동생은 이쪽으로 끼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춤을 좀 추는 거 같은데 공부를 더 잘합니다. 특히 수학이요!



Q. '로시’라는 예명이 마음에 들었나요?

-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에는 ‘도로시로 할까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했었는데요, 로시가 예쁘고 흔하지 않아서 좋아요. 후보로는 보석, 별자리 이름이 많았어요. 루비, 루아, 이브 (하하하)

Q. 최근에 데뷔를 실감했던 적이 있다면요?

- 팬들을 처음 봤을 때요.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해도 실감이 안 났었는데 제 무대, 노래에 응원 구호를 넣어주실 때 엄청난 에너지를 받았어요. 또래 여성 팬들이 많은 거 같아요. 남성 팬들도 최근 들어 팬카페에 가입을 해주기도 하셨고요. 최근에 미니 팬미팅도 했어요. (하하) 회원수가 400명 증가했습니다! 내년까지 SNS 팔로워가 5만 명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 전에 SNS 계정에 ‘V' 마크가 달리는 게 목표입니다.

Q. 친구들도 신기해하죠.

- 초등학생 때부터 응원해주던 친구들이에요. 팬 페이지도 만들어서 응원해주고 저를 칭찬하는 글이 있으면 캡처해서 보내줍니다. 홍보도 많이 해줘요.



Q. 요즘엔 데뷔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해요. 그런데 로시는 전혀 노출이 안 됐었어요.

- 아무래도 솔로로서 저 스스로에게 집중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참가자들이 다 잘하잖아요. 저는 성장하는 게 우선이었어요.

Q. 춤도 출 줄 알아요?

-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서 춤을 배웠었어요. 춤추는 걸 좋아합니다.

Q. 아이돌에 관심이 많았다면, 팬이었던 선배 가수도 있나요?

- 초등학생 때부터 B1A4 산들 님 팬이었어요. 노래를 정말 잘하시잖아요. 학창시절 추석 때 할머니 댁 옆에서 축제가 있었는데 B1A4가 온 거예요. 운명이라고 생각했죠. (하하) B1A4와 친분은 없지만 저만 아는 애틋함이 있습니다.

Q. 학창시절에 소위 말하는 3대 기획사(SM, YG, JYP) 오디션도 본 적 있어요?

- SM, JYP는 오디션에서 떨어졌었어요. YG 오디션은 볼 자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힙합, 리드미컬한 음악을 좋아해요. 빈지노의 ‘브레이크’ 부르는 걸 좋아하고 또 ‘뚜두뚜두’요! 리사님 파트 자신 있습니다. ‘뚜두뚜두’로 기타 커버를 했었는데 노래방에선 더 신나게 할 수 있어요. 사실 연습실에서 저 혼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놀 때도 있어요. 대표님은 아직 모르십니다. (하하하)

Q. 신승훈 대표님의 첫인상이 궁금해요.

- 저도 TV로만 봤었고 대선배님이라 대하기가 어려웠어요. 세대차이도 느껴질 줄 알았는데 정말 친근하시고 잘 해주세요. 삼촌, 조카 같죠.



Q. 꼭 만나고 싶은 연예인이 있다면요?

- 꼭! 아이유 님, 샘김 님이요. 만나면 싸인을 받을 거예요. 옷이랑 기타에다가요.

Q. 출연하고 싶은 예능은요?

- JTBC ‘아는형님’이요. 꼭 신승훈 대표님과 출연하고 싶습니다. 대표님은 그 예전 검정색 교복을 입으셔야 해요!!! 사실 저희 대표님이 정말 재미있으시거든요. 아재개그요. ‘아는형님’ 패널들과의 케미도 궁금합니다.

Q. '술래‘ 뮤직비디오에선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죠.

- TV에서 보던 것처럼 훈훈하시더라고요. 스윗가이예요. 손난로도 주시고.. 물론 연기도 잘하시니까 자동으로 몰입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어색했어요. 저한테 맨 처음 한 말이 ‘이제 스무 살이시라고...’였는데 그 후에는 말씀이 없으셔서 제가 일부러 이야기를 걸었어요. ‘춥지 않으시냐’ 뭐 이런 얘기요.

Q.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관심이 있어요?

- 연기수업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어요. 학교에서 잠깐 배운 것이 전부예요.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웃음) 물론 연기에 관심은 있죠. 그런데 우선, 저의 음악과 로시를 알리고 싶어요.



Q. 그럼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 데뷔 앨범 제목 ‘Shape Of Rothy’처럼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로시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로시만의 음악’이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이제 시작이잖아요. 일단 저를 많이 알리고 싶어요. 그 다음에 곡을 직접 만들고 싶고, 어쩌면 가장 큰 꿈이 신승훈 대표님 같은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에요.

Q. 자작곡 작업에도 관심이 있군요.

- 제가 원하는 장르를 하려면 스스로를 아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결국엔 자작곡이 저에게 더 맞지 않을까 싶죠. 아직까진 많이 부족하다고 하셔서 노력 중이에요.

Q. 다음 앨범은 언제쯤 들을 수 있나요.

- 이번 데뷔 앨범 타이틀곡 ‘버닝’도 만든지 1년 정도 됐어요. 그만큼 대표님이 곡을 많이 써놓으셨습니다. 녹음만 하면 돼요. 정말 감사해요.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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